일기/한국 일기
[2021.6.23]100만원
아침에 일기쓰는 여자
2021. 6. 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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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리 책상을
10만 원짜리 책상으로 썼구나
일어나서도 일할수 있었네
오늘부터 서서 일해 보자
너무 앉아 있는게 몸에 안 좋지 않은가
오늘 오후부터 서서 컴퓨터 작업도 하고
서류 정리도 하고..
계속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서서 일하는거...
비가 내렸나 보다
퇴근길 화단 위 꽃들이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꽃이 이뻐 보이면
나이 들었다고 하던데
그동안 못 보던 꽃들을 부지런히 봐야겠다
아침에 나에게 꽃을 알려준
3-4반 선생님
"5년을 여기서 근무했는데
이렇게 이쁜 꽃이
갈 때가 되니 보인다"라고...
그래서
내가 말했다
"이쁜 꽃을 보는
선생님이 더 이뻐요~"라고
이 꽃은 시골에서도 많이 보던 꽃이다
근데 이름은 모르겠다
이쁘다..
퇴근하는 길에
비가 후드득 떨어진다
아침에 우산을 챙기지 않은 게
후회되지만
어쩌랴
뛰었다
상록수 역까지...
평촌역에서 내려
명량 핫도그를 사려했더니
오늘 휴일이라고 적어놓았네
집 앞에 와서
국물떡볶이
사서 집에 들어왔다
큰아들은 어제 잠을 못 잤다며
낮잠을 자는데
..
지금 자고 있으면 또 밤에 잠을 잘 수 있을까.
남편은 저녁을 같이 먹자며 빨리 온다 했는데
좀 늦어진단다
8시까지 온다니..
퇴근길 많이 막힐 텐데
조심해서 오세요..
떡볶이를 집어 먹었더니
나는 배가 고프지도 않다..
저녁 안 먹어도 될 거 같은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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