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한국 일기

[2021.8.4] 4일차다

아침에 일기쓰는 여자 2021. 8. 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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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큰아들 수강신청의 날

온 가족이 비상이다

친구의 잘못된 정보로

몇 번이나 접속하는 일이 있었지

 

아침은 콘푸레이크 사과 복숭아 방울토마토로..

가장 먼저 출발지는

다랭이마을

 11시 카페 도착

지금, 여기

접속이 안된다고

다시 이동

다랭이 마을이다

그 많은 사진 중에

하필이면 남의 집 지붕 찍은 사진만 있지

...

햇살 따가운 한나절을 다랭이 마을을 돌았다

부랴 부랴 1시에 또 수강신청을 해 봐야 한다 하여 들어간

할머니 막걸릿집

멍게비빔밥

물냉면

시켜 놓고

큰아들은 또 수강신청 접속을 시도해 보지만 안된다네

오후 3시에 해 본단다

 

그래 다랭이 마을을 뒤로하고 이동이다

상주 은모래해수욕장이다

근처 커피숍에 도착하여

수강신청....

3시에 많은 이들의 접속으로 튕겨져 나왔다는 둥...

불안 섞인 말을 하는데..

 

순간 올린 화살기도

" 수강신청 잘 접수되어 남은 시간 은혜 시간 허락해 주시길"

 

그리고 잘 등록되었다는 안도의 말을 듣고

고고 해수욕장

이 날씨에 해수욕장.. 다 타겠다

나는 3만 원짜리 마루에 누워 잠시 단잠을 자고

휴가란 자기 좋아하는 것을 누리는 것..

 

다들 수영하고 다리도 팔도 아플 테니

내가 운전해 주자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바비큐용 삼겹살도 사고

상추도 

쌈장도

햇반도 챙겨서

가는 길에 복숭아 1박스 2만 5천 원에 사 트렁크 싣고

고고

펜션이다

남해에서의 마지막 밤

 

바비큐 파티다

삼부자가 차려주는 맛난 저녁으로 행복을 만끽한다

기아와인 2잔으로 나는 헤롱거리고 

그리고 나는 깊은 잠으로 빠지고

마치 수면제를 마신듯이...

 

배란다에 나간 삼부자는 또 어떤 작당을 할까..

내일 아침 일어나면 라면껍데기만 있으면 라면파티를 했을텐데..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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