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한국 일기

[2021.8.24]PCR검사

아침에 일기쓰는 여자 2021. 8.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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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출근 전 검사

하라는 권고를 받았기에

오늘은 동안구 보건소 가서 해야겠다

 

남편이 오랜만에 회사차를 타고 출근을 했고

아들도 출근했기에

아침에 여유 있게 

평촌도서관에 읽은 책 2권을 반납하고

 

동안구 보건소 도착하니 사람들이 

비가 오는 와 중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입으로 한번

코로 한번

"힘 빼세요"라는 말을 듣고 코로 할 때는 힘을  뺐다

작년에는 중국을 오고 가느라 엄청 많이 검사를 받았는데 

생각보다는 덜 고통스러웠다.

 

시간이 딱 11시 30분이 넘어서

아들 근무지 근처로 고고

속도 풀고 기분도 풀겸 청국장을 먹으려 했더니  그건 10월부터 한단다

콩나물해장국으로 

점심은 해결

 

아들은 지겹게 먹었던 메뉴일 텐데

다른 집 갈걸 그랬나..

많이 먹어봐서 인지

먹는 방법을 잘 안다

따라먹어 보았다

 

 얼굴 벌겋게

뜨거운 걸 먹는 내 모습을 보며

천천히 먹으라고 걱정하는 아들.

어느새 커서

엄마를 챙겨주는구나..

 

효도는

자라서,

돈 많이 벌어서,

여유 있을 때가  아닌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효도다..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음이 행복이다

방학이 끝나면 먹고 싶어도 시간이 안 된다.

 

버스 타고 가라는 아들의 말을 뒤로하고

오는 길에

가지도 사고 

오이도 사고

애호박도 사고...

브로콜리도 사고.

 

그 와중에 평촌도서관 가서 보고 싶은 책도 2권 더 빌려 들어왔다

 

아침에는 용인을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방학답게 

나를 위해서

쉼을 시간을 가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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