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사랑하는 이에게

캐나다의 천사에게

아침에 일기쓰는 여자 2020. 8.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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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지?

아들과 캐나다로 간지도 벌써 1년이 다가오는구나

그곳에서 품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선뜻 손을 내민 캐나다의 천사..

 

아픈 손목으로

아이들을 안아주고

아픈 발목으로

먼 거리를 출근하고

아픈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두 손 모으며 드리는 가정예배

 

소망하는 것

한국의 남편도 그곳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이 아침에

그것이 이루어질 날을 바라며 간절히

나도 두 손 모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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