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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5.1]국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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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다

그래도 오늘은 국기봉까지 가 봐야지

 

둘째 데리고

귤 몇 개 싸들고

두유 몇 개 싸들고

고고

 

계곡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결국 길을 잃어버리고

산 위 사람 목소리 들리는 쪽으로 직진

 

아무도 가지 않은

아니 우리보다  먼저 헤맸던 그 길을

우리도 가본 것이다..

 

잊히지 않을 추억이 

우리 가족에게 생긴 날이다..

 

다음에는 국기봉을 진짜로 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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