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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2.28]9년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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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심천서 한국 왔을 때

평촌 향촌 4차 전세를 살았지

그때 집주인과의 인연이 이렇게까지 이어지다니..

 

아침 9시 영상예배를 드리고

11시에 그 인연을 다시 연결했다

딸기 한팩을 들고 찾아간 향촌 4차..

정겹다

 

정문에서 한참을 서서 이야기 나누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고 약속을 하고

 

학원가를 둘러봤다

<커피에 반하다>에 가서 차 한잔 마시고

 

먹자골목 안으로 들어가

명태조림을 점심으로 시켜 먹고

 

마치 고향을 온 듯..

편안한 주일 오후를 보내다..

 

이삿짐 정리를 조금씩 했다

그릇도 정리하고

베란다 박스도 정리하고

욕실용품도....

 

손이 한 번씩 갈수록

집이 깨끗해진다

버릴 건 버리고..

가까운 곳은 자주 쓰는 것으로

 

이사를 하면 

한 번씩 집이 정리가 되어 좋다

더구나 좀 쉬는 시간이 주어지기에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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