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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2.4.23]동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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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다

이런 날

약속이 없다는 것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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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의천 명품 흙길에

보랏빛 이름 모르는 꽃봉오리가 눈길을 끈다

와이탄 보다  신천지 보다

더 정이 가는 동편마을

단골이라고 파이를 서비스로 주는 직원들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다 있구나

물감이 이런 이쁜 색을 낼 수 있을까

큰아들 오늘까지 제출한 수학 과제로

고생한다고

광어회를 배민에 주문하고

가볍게 걸어갔다

설문조사 응해서 받은 만 오천 원..적용해서 저렴하게 점심도 해결.

 

오후 남편 바지 길이 수선 맡긴 것 찾으면서

박 실장이 준 생일선물 케이크 교환권으로

투썸 가서 샌드위치를  사들고

시원한 바나나 라떼 한잔에

일상의 행복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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