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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2.12]오늘 자가격리 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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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다

자가격리 해제다

너무 잘 견뎠다

어제저녁 짐 싸 놓은 것은 참 잘했다

아침 10시경에 영상으로 세배드리고

덕담도 듣고

바빴다

그래도 한번 더 뒤를 돌아보고

돈은 지불했지만

2주간 집처럼 편하게 지낸 이곳에 감사하다

현관에 쓰레기가 한 더미다

플라스틱.. 환경오염으로 어찌 처리해야 하나...

 

12:15

예약해 놓은 밴이 도착했다

둘째는 12:30에 오산에서 출발하고

비슷하게 도착할 것 같다

벌써 명절을 보내고 이동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1시 반이 넘어서

평촌에 도착했다

둘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짐을 집에 넣어 놓고

남편은 처음 보는 집이라 어떻게 느꼈을까

24평 방 2개... 

다음 주 짐이 들어오고 나면 많이 협소할 텐데..

그래도 정리 잘하고 이쁘게 다듬어 가야겠다

 

5시 가까이 안양시청을 돌아 범계역을 돌아

회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다

 

땅을 밟고 걷는다는 게 얼마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인지를

자가격리가 끝나고 나면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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