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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자가격리 해제다.
1월 29일 한국 와서
2주간을 보냈다
한 공간에서
뒤돌아보면 충전의 시간이었다
쉼이고 준비의 시간이었다
남편과 단 둘이서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 보냈던 적이 있었나?
상해서 주말부부로 보냈던 시간들의 보상?
나는 이 시간을 통해 복직 연수를 들었고
앞으로 생활들을 생각하고
지난 시간들도 생각해 보고
감사의 시간이었다
냉장고의 음식들을 정리해야 하기에
맛난 것 시켜 먹지도 못했지만
마음은 가벼워진다
캐리어를 끌어다 놓고
다시 한번 짐을 싼다
우리 인생이 이렇게 늘 떠남의 연속인가
한국생활, 심천 생활, 한국생활, 상해 생활
그리고 다시 온 한국 생활....
나는 믿는다
그 어디로 보내주시든
내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보내 주신다는 것을.
나는 꿈꾼다
누구를 만나게 해 주실까
그 누군가의 기도응답으로 그 사람을 만날 것이며
그 어디로 가든 그것 또한 그 누군가의 기도응답이라는 것을..
자가격리를 마치며
마음에
불안함이 아닌 담대함을 간구하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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