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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7.18]천둥번개를 불꽃놀이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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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었다

오전은 이찬수 목사님의 말씀 듣다

점심을 비빔면...

 

평촌도서관 가서 책 빌려오다

"아마존처럼 회의하라

기적의 장 스트레칭

내 안의 죄 죽이기

가족 미술심리 치료

평범한 사람들 1개월 만에 작가로 만드는 책 쓰기 특강"

 

첫째 둘째 아들 모두

좋은 책을 빌려 온 듯

 

어린 시절에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지만

지금도 많은 책을 읽자

평생 읽자

그래야 삶이 풍성하다

 

저녁 재혁 아빠가 복숭아 한 박스를 보내주었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재혁 아빠를 우리가 챙겨 줘야 하는데

도리어 우리가 풍성히 받기만 하네..

 

저녁에 

홈플러스 몇 가지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

 

천둥 번개가 치는걸

불꽃놀이 하는 줄 알고

스르르 몸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남편..

어쩜 좋아...

짐 들고 따라가는 아들들은 생각도 안 하고...

 

비가 쏟아져

스콜 같다

 

네 명 모두 뛰기 시작

비가 엄청 내린다

온 옷을 다 버릴 정도다

아마 이 장면은 우리들의 추억 속에 영원히 간직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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