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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8.5]휴가 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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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바비큐 값 1만 원을 건네주려 하자

사장님이 서비스란다

마지막에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도 마케팅 전략일 수 있다

근데 그렇게 전략적이지는 않고 진심인 듯 느껴진다

 

고고 

돌아오는 길에 전주비빔밥을 먹자는 아들의 의견을

뒤로 하고 덕유산  구주무천동 계곡을 추천했다

안 가본 곳도 가보자

 

덕유산 근처 맛고을 회관이  눈에 띄네

 

밑반찬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나다

능이버섯전골과 두부두루치기..

사진이 없어 아쉽다.

 

그리고 이동

계곡...

발 담그고

식사를 한 남편은 늘 졸음과의 싸움이 힘들지 않은가

내가 운전대를 잡아보았다

나도 차랑 친해져야 되니....

 

휴게소에서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

차에도 밥좀 먹이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집

집이란 늘 이렇게 우리를 기다려 준다

언제나 돌아와도

포근하게 감싸준다

휴양지도 좋지만

집은 

밥처럼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이곳이 늘 여행처럼 설렐 수는 없지만

내가 이 집에서 어떤 꿈을 꾸며 생활하냐 따라

달라진다

 

이 집

이 가정

이 가족...

소중하고 감사하다

여행을 다 모아서 일기로 남겨 놓아 본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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