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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2.6.13.]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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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떤 물을 원하나

아침 출근길에 드는 생각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여행.출근길.

솔직한 마음인가??

포장한 마음인가

아무 가방도 들지 않고

오직 핸드폰만 들고

이 건널목을 건널때는 

나는 인생의 가장 가벼운 여행길임이 틀림없다

월요일은 

그 어떤 업무로 인해서가 아니라

그 월요일 자체만으로도 몸이 적응하느라 무거워진다

아이러니하네

가벼운 여행길인데 왜 몸은 무거워지지/?

알았다

그 가벼움은 퇴근길이임을

스벅플라스틱커피잔이 나의 눈길을 끈다

데롱데롱 달려서

살기를 결단한 너..

 

나는 그렇게 출근길과

퇴근길을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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