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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1.1.18] 이사짐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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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상해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삿짐을 싼다

오늘이 올까 했는데 왔다

9시부터 짐을 싼다

유니월드 트랜스에서 6명의 직원이 왔다

각각 방 거실 주방 한명씩 전담을 한다

그동안 한달간 돌돌이로 끌어다 버린 수많은 쓰레기 가운데 남은 물건들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도 미흡하다

막판에는 그냥 막 싸게 된다

신기하게도

아파트 일하는 아줌마가 아침에 우리 집 앞에서 복도를 닦는다

내가 쓰레기 버린다 했더니

문 앞에 두란다

막판 정리다..

전기밥솥도 주고 그릇도 주고...

암튼 11시 40분경 직원들은 도시락을 시켜 먹고

우린 잠깐 관리실 들렀다가

함지박에서 밥 먹었다

처음 상해 오던 날도 함지박에서 먹고

마지막 상해 떠나는 날도 함지박에서 먹고

 

들어와서

마무리하니 2시가 넘었다

짐이 다 나갔다

 

부동산에서 중개인들이 와서 뒷마무리 보며 야진을 말한다

우리가 계약보다 2달 빨리 나가서 야진을 주긴 주는데

이것저것 수리비로 1000위엔을 달란다

옥신각신 하다가 500위엔으로 합의 보았다

짐을 싸들고 나왔다

홍첸루 호텔 이동을 위해 큰 차를 불렀다

그 사이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만감이 교차한다

5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사계정원 안녕~

또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잘 지내다 간다

 

호텔에 짐을 넣고

돈바위?인가 이름이 생각 안 난다

먼지 먹었으니 돼지고기 먹자 한다

저녁을 먹고 완상청 한 바퀴 돌고

호텔로 와서

코믹영화 한 편 < 위대한 소원> 보았다

머리가 찌끈거 린다

오늘 무리한 거겠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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