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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 보았다
그토록 밖으로 나가는 자는 말에.
오전은 영상예배드리고
백운호수 쪽으로 차를 몰고 가는 남편의 어깨에 날개가 나온거 같다
저렇게 좋을까..
주차장 넓은 식당에 차를 세워 두고
민들레도 보고
쑥도 보고
맑은 물도 보고
바람도 보고
닭장같은 아파트를 떠나
직접 설계한 집에서
조그만 텃밭도 있으면
좀 여유가 생기려나...
더 나이가 들면
..
커피숍을 찾다 보니 가까이
라붐카페가 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들 와 있다
날씨가 좋으니 밖에서도
앉아 있고
아니 실내의 위험을 벗어나
날리는 꽃가루속에서 수다를 풀어낸다
우리도 끼어 앉아서
수다경기에 들어갔다
누가 누가 더 많이 수다떨기인양~
차 한잔과
샐러드와
바삭거리는 빵과
수다가 더 통통해진다
점심은 전복찌개와 물회를 사들고 와서
집에서 냠냠.....
나름 좋은 날씨 덕분에
부지런한 남편 덕분에
하루가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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