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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내준 문자가 참 고맙다 나의 일상을 걱정해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나도 멀리 있는 지인들을 위해 그들의 일상을 걱정해주고 그들 위해 기도해 준다 이렇게 마음이 오고 가는건가 이렇게 살아간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2020.8.22]매미소리가 깨우는 아침 매미소리가 깨운다 어서 일어나라고. 원룸서 늦잠 자는 이 달콤함을 매미들이 시샘하나 보다 오늘은 토요일 누굴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운 요즘 나와의 시간을 맘껏 누려야겠다
오늘은 힘이 없어서 카페에 이렇게 올려 봤다 저는 이방에서 많은 정보도 받았고 또 일상을 나누시는 분들의 글을 읽으며 혼자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하고 그런 시간들을 보냈어요.. 이 시간으로 인해 나의 상황을 잊기도 해서 더 좋았고요 근데 오늘은 이방에 넋두리 좀 풀까 싶어요.. 저는 지금 해외서 지내다가 지난 1월 큰아들 군대 수료식에 참석하러 한국 들어왔다가 코로나로 오도 가도 못하고 코로나 이산가족으로 지낸 지 7개월째예요. 하루 이틀 가족이 헤어 진채로 그렇게 기다렸어요.. 언젠가는 웃으며 만날 날을 기다리며 한 겨울 파카를 입고 나왔다가 입을 옷도 없고 여름옷을 한두 벌 사기도 하고 이 집 저 집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어요..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집 없는 설움" 같은 것도 정말 작은 도움에도 눈물이 왈칵 나올 정도로 감정이 복박쳐 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