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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0.11.27] 상해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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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많이 만난 날이다

어제 늦게 쑨 도토리묵과 5시간 삶은 계란을 준비하여

아침 일찍 금수강남 1기 목사님 댁 전해드렸다..

그냥 해 드리고 싶었다..

오늘 사모모임들이 있다고 분주하게 음식 준비하실 사모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이바둠감자탕집에

좀 일찍 도착했다

우리 순원들

한분 한분 너무 소중한 분들이다

2018년 일터 제자훈련 소그룹으로 만나 지금은 구역이 되었다

정기적으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서로를 기억하고 기도해 주는 공동체다

11:30 되니 박은실 집사님이 왔다

한국 가구 퍼시스 회사 다니며 중국 남편 사이에 아들 하민이가 있다

최근 시아버님이 암 재발로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되돌아온 상태에서

목사님께 세례 받으시고  건강을 회복하여 은혜 안에 생활하고 계신다

내년 전강 7기도 사모할 정도니 감사하다

집에 사과가 들어 온게 많다고 사과를 한 보따리 내 놓는다

12:00 가까이 되니 박현선 집사님 왔다

중국 의류회사 취업되어 주 3회 근무하다가 최근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기쁨을 서로 나누었다

또 김은자 집사님

가방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섬주섬 꺼낸다

머그잔. 크리스마스트리 전등... 늘 뭔가를 챙겨주는 손길이 고맙다

오늘 비자 때문에 푸동까지 갔다 온 최영실 집사님 

이랜드 임원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휴직하고 동화대를 다니며 언어 실력을 쌓으며

전강 6기를 하고 있다.. 늘 먼저 전화해 주고 친근하다.

임원이여서 그런가 말하는게 좀 여유가 있어 보이네 ㅎ

정말 오래간만에 5명이 모였다..

<골 삼:이 삼> 책을 한 권씩 주었다

저자의 사인도 있고 나의 짧은 글도 써서...

나중에 우리의 만남을 기억하려나.. 아련한 추억이 되겠구나..

내가 상해를 떠나 한국에 가서도

이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어느새 내 마음 한 칸에 자리 잡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주님의 딸들이니까.

축복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

모든 일을 주께 하듯..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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