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많이 만난 날이다
어제 늦게 쑨 도토리묵과 5시간 삶은 계란을 준비하여
아침 일찍 금수강남 1기 목사님 댁 전해드렸다..
그냥 해 드리고 싶었다..
오늘 사모모임들이 있다고 분주하게 음식 준비하실 사모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이바둠감자탕집에
좀 일찍 도착했다
우리 순원들
한분 한분 너무 소중한 분들이다
2018년 일터 제자훈련 소그룹으로 만나 지금은 구역이 되었다
정기적으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서로를 기억하고 기도해 주는 공동체다
11:30 되니 박은실 집사님이 왔다
한국 가구 퍼시스 회사 다니며 중국 남편 사이에 아들 하민이가 있다
최근 시아버님이 암 재발로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되돌아온 상태에서
목사님께 세례 받으시고 건강을 회복하여 은혜 안에 생활하고 계신다
내년 전강 7기도 사모할 정도니 감사하다
집에 사과가 들어 온게 많다고 사과를 한 보따리 내 놓는다
12:00 가까이 되니 박현선 집사님 왔다
중국 의류회사 취업되어 주 3회 근무하다가 최근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기쁨을 서로 나누었다
또 김은자 집사님
가방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섬주섬 꺼낸다
머그잔. 크리스마스트리 전등... 늘 뭔가를 챙겨주는 손길이 고맙다
오늘 비자 때문에 푸동까지 갔다 온 최영실 집사님
이랜드 임원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휴직하고 동화대를 다니며 언어 실력을 쌓으며
전강 6기를 하고 있다.. 늘 먼저 전화해 주고 친근하다.
임원이여서 그런가 말하는게 좀 여유가 있어 보이네 ㅎ
정말 오래간만에 5명이 모였다..
<골 삼:이 삼> 책을 한 권씩 주었다
저자의 사인도 있고 나의 짧은 글도 써서...
나중에 우리의 만남을 기억하려나.. 아련한 추억이 되겠구나..
내가 상해를 떠나 한국에 가서도
이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어느새 내 마음 한 칸에 자리 잡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주님의 딸들이니까.
축복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
모든 일을 주께 하듯..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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