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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0.12.21]예배자리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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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다

영옥 집사님과의 점심 약속 전에

교회 4층 중등부실에서.

 

9시 20분 명도성 정문에서 만나 걸어가며 이야기

영옥 집사님은 사업을 크게 하여 돈도 많이 벌었단다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집도 사고..

하는 사업이 번창하다

10년 전에 어려움에 처하자

광동에서 상해로 왔다네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의류를 판매하는데

지금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하루 3시간을 혼자 예배드리는 것을 결단하고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를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핸드폰으로 수지 선한 목자 예배를 함께 드렸다

함께 중보 기도하고..

이 큰 교회에서 

둘이서 드리는 이 예배를 주님 기뻐 받으셨으리라...

 

홍첸루로 나가려다

구베이로 돌려

집 앞에 있는 일식집 2층 룸으로 들어갔다

집사님이 맛있는 거 사준다며 마음껏 시키란다

송별식으로...

마음이 느껴진다

자기는 구역에도 편성되지 않았고

오직 고등부 교사로 

중보기도팀으로 소속되어 있었는데

21년도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예배드리겠다고 결단했단다..

 

자기에게 친구 2명 있었는데

그중 한 사람이 나란다..

나는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도 못했는데

새벽예배드릴 때 함께 오고 간 것 말고는 없는데....

몸은 상해를 떠나 한국을 가더라도

서로 기도로 이어지길 바란다

 

3시가 되자 직원이 잠시 쉬는 시간이라며

나가란다

나와서 <심플드림> 갔다

  이야기의 끝이 없다

여기저기..

그래도 기쁘다

마음이 통하니

이야기도 막힘이 없다

감사합니다

영이 살아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이..

 

해가 빨리 진다

아 오늘이 동지구나

이것도 잊고

동지팥죽도 챙길 생각을 못했다

집에 오자마자

신김치 송송 썰어 넣은 만두소가 남아 있기에 만두를 빚어 봤다

명동칼국수 만두는 터지지도 않고 탐스럽더구먼

나는 왜 아무리 조말닥 거려 만들어도 이 모양일까....

그래도 좋다

한국서는 만두 빚을 엄두도 못 냈는데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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