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나왔지
2020년을...
1월에 한국 갔다가
코로나로 상해 오지도 못하고
엄마 집에서 5개월을
아들과 원룸에서 3개월을
그러면서도 만날 사람을 만났고
해야 할 일들을 보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상해 와서는
월요 성경 방. 목요 성경 방. 일터 제자훈련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함을 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에 보내줄 의류와 이불을 교회 갖다 주러
교회 201호 들어가니
미리 갖다 놓은 많은 옷들과 이불이 있다
초록색 이불 네가 캄보디아에 그 어떤 집의 따뜻함을 주게 되는구나
30년 전 서울 서대문구 병원 근무하던 언니의 기숙사에 있던 네가
이문동 나의 자취 생활을 따뜻하게 도와주다가
쯔시 남편의 원룸과 함께 하다
이제는 캄보디아로 가서 너의 역할을 하는구나
고맙다
꽃무늬 이불도 상해 와서 산 새 이불인데
캄보디아 가서 추운 밤을 따뜻하게 하렴..
안녕
5층 올라가서
소명 간식 통을 정리했다
이제 우리가 섬김을 할 수 없으니
이후 이 간식통을 들고 오고 가기 좋게
쓰지 않는 것은 버리고
이렇게 우리가 5년 동안 들고 다니던 이 간식 통을 그 누가 할지
은혜받고 기쁨 가득하길 바란다
바람 부는 날씨임에도
걸어서 홍첸루까지 갔다
12:30까지 도착했다
한서 가족이 내일 한국 귀임하니 식사대접을 하려 약속을 했다
윤서가 찡찡거리며 늦게 와서 12:50 넘어서야 도착했다
타 오찬 5개 시켰는데 윤서가 별로 안 먹는다며
4개만 시키란다
얼굴 보니 좋다
한서, 윤서. 미령 씨~
상해와서 품게 된 영혼.. 가족..
많이 회복되어 간다
상처로 깨어진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엄마가 회복하고 품고
감사드립니다
한국 청라 가서도 그 가정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바라봅니다.
2시 30분에 약속된 <쌤>과의 약속
파리바게트에서 만나 지난 이야기.. 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4시에 올라간 코리아
사장님과 많은 직원들을 보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 가기 전
한 달 전에 결단케 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집에 돌아와
영상으로 아이들과 2020년 이룬 것과 2021년 소망하는 것을 나누고
11시 20분에 드린 송구영신예배
올 일 년을
아니 나의 평생을
눈동자처럼 지켜 주신
나의 주 나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2021년도 주님과 매일매일 동행하는 복된 자 되기를 사모합니다
기도 들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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