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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1.1.6] 방원들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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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을 함께 공부한

홍선희 집사님과 이수연 집사님을 초대했다

짐 정리로 어수선한 집이지만

밖에서 만나는 것 보다는

따뜻한 집에서 보는 게 더 나을 듯싶어 

집으로 오라 했다

간단하게 떡만둣국이나 끓여 먹으려고

어제 만두를 빚어 놓지 않았나..

11시에 시간 맞추어 온 두 사람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이 이렇게도 기쁘다니

그 삶을 인도하신 주님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인도자 콘퍼런스를 하며 전강 7기를 준비하는 홍선희 집사님

대구에서 자라

끊이지 않고 공부하고

천진에도 3년을 살았고

진로 상담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그 집사님의 귀한 마음이 느껴진다

 간단하게 식사 교제를 했다

간이 맞나?

디포리 넣고 어찌어찌 끓여서 따뜻하게 한 그릇 먹었다

사온 과일과 빵과 커피로

수다를 이어갔다

6시간을 끊이지 않고 이야기했다

밤을 새라도 샐듯한 기세다

여자들의 수다

위대하다

파워가 있다

집에 손님이 온다는 건

집에 웃음을 주는 것이다

기쁜 일이다

한국 가서는 집으로 누굴 초대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굳이 집까지 사람을 부를 일이 없지 않나..

 

8시 지나서 

영훈이 방에 있던 책장을

중고사이트에 올렸더니

저번에 자전거 받아간 여자가 또 가지러 온단다

 하나씩 하나씩 정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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