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들이 있었지?
늦게 깨웠다고 왜 빨리 안 깨웠냐는 남편의 소리로 아침이 시작되었지
백신 접종하고 나면 2~3일까지는 피곤하니 그냥 피로 풀리게 자게 두었더니 9시가 넘어도 안 일어나기에
결국은 깨워야 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에는 학교 업무를 좀 했다
나이스 상에서 단가 입력하는거
남편이 옆에서 도와주네
신혼에
아니 내가 막 근무할때
입찰관련 일을 많이 도와 주었던 남편..
늘
나의 어려움을 껴안고 도와준 고마운 남편~
요즘 내가 좀 놀리니 마음이 좀 속상하겠지
ㅎㅎ
그래도 재미난거 좋아하는 남편은 이해 할거다
놀려도~
카톡으로
캐나다의 재혁이 소식이 올라왔다
금토일 3일간 교회 수련회 참석한 재혁이 위해 기도 부탁하는 육계순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다 하신 주님께서는
여기 참석한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만져 주실 것을 믿는다
사진상으로는
재혁이가 제일 어린 아이일텐데 잘 모르겠다
집에서 점심도 직접 해서 먹고
ㅅ메뉴는
아마 어묵국수 같다
소면을 삶고
오이는 채 치고
열무김치를 좀 짜서 넣고
뜨거운 어묵을 썰어 넣고 국물을 부어 먹었다
오후엔
평촌도서관 책 반납하고
책을 빌려왔다
언젠가는 캐나다를 가게 될테니
캐나다에 대해서 알아보자
또 <뇌과학자 아빠의 기막힌 넛지 육아>
<조이 도우슨의 하나 됨>
카페서 추천해 준 <최진영 소설의 구의 증명>
<만화 종말론>까지
책을 빌려오니
나는 부자가 된다
마음이 행복함으로 가득 찬다
남편이 좋아하는 이마트로 고고
복숭아. 오이. 우유. 굴비. 피망. 치즈..
오전에 가을장마로 비가 쏟아지더니
비가 그쳤다
집에 와서 남편이
이거 유효기간 지난 거 아냐?
뭐?
치즈
21년 8월 12일까지??
아들이 보더니
아빠 21년 12월 8일까지 잖아요....
ㅎㅎㅎㅎㅎ
이렇게 한번 웃고
오자 마자 읽은
넛지 육아..
단숨에 읽어 버렸다
먹어 버렸다
일본 저자가 발견한 것은 머리 좋은 사람의 MRI를 조사해 보고
결론은
호기심...
이것이 작동할 때 공부도 잘하게 되고
나이 들어서는 치매도 지연시킬 수 있다는..
호기심...........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호기심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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