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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8.23]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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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은 출근하고

남편과 보낸 평일

아침에는 홍콩 간 아들 심부름으로 KT 핸드폰 해지하러 갔지

해지 신청서와 본인 신분증만 갖고 가면 된다 하여 갔더니

해외 나간 경우는 출입국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있어야 한대서

일단은

생명마루 한의원

11시 예약을 해 놨지만 일찍 갔다

나는 역류성식도염으로 침

남편은 석회 치료 위해 침.

 

시간이 딱 맞아서

둘째 아들 근처 식당을 찾았다

순댓국을 먹을까

분식을 먹을까

오늘은 부담 없이 분식으로 결정

비가 살살 오는데

아들이 딱 맞게 나와 주고

치즈돈가스

꼬마김밥

어묵탕

떡볶이... 보통을 시켰는데도 맵다.. 맵지 않으면 맛이 없다고 느낀다고 할까 봐 이렇게도 맵게 만드나..

 

이렇게 아들과 점심을 먹는 것도 행복하다.

 

모비우스 맞은편에 작은 커피숍에서

재스민 따뜻한 차 한잔

카페라테로 여유를 갖고.

와이탄처럼

신천지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이런 작은 커피숍도 좋다

 

핸드폰 해지하러 가는 길에

남편은 집에 가서 프린터 해서 가자

나는 파일만 들고 가자..

 

대리점에서 메일로 파일 받아 해결..

알뜰폰은 국내에서 개통해서 해외 나가야 하는데

그냥 나가서 사용도 못하고

홍콩에서 사용하는 알뜰폰을 알아보고 쓴다니

잘 알아하겠지..

 

집에 도착하여 시작된 남편의 회의

회의

3시

4시

영어로...

BMW 이 수주건이 어떻게 연결될지 나도 궁금하다..

 

나는 지영이와 ZOOM을 연결하려 애쓰다가

결국은 카톡으로 얼굴 보며 수다 좀 떨고

안부도 묻고

.. 열심히 사는 지영이 파이팅~~

 

저녁 준비로 만든

단호박을 오쿠로 쪄서 

찐 단호박과 우유를 

또우장에서 과일 모드를 만든 것

호박 수프를 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네

어제도 했었는데

오늘도 만들었다..

처음 만들 때는 단호박 껍질을 벗겼는데

그냥 씨만 빼고 껍질째 갈았더니 더 고소하다.

생크림을 넣으면 풍미도 좋을 텐데..

아무것도 안 넣고 단호박과 우유만 들어갔는데도 진하고 맛나다

 

아들은

만들어서 팔라고 한다

극찬에 기분이 좋아진다.

시중에

이런 제품 엄청 많을 텐데..

 

상호명까지 지어준다

호박 연주..

ㅎㅎ

재미나다

 

나의 주 고객은 당신들입니다

맛나게 드세요

가격은 계속 적립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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