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구나
오늘도 <와라와라>로 출근이다...
구역 모임을 미가의 다락방 같은 2층 방에서 하기로 했다.
오쿠로 5시간을 삶은 계란 2판을 싸들고
149번 버스를 타고
딱 맞게 도착했다
11:30
1층에서도 다른 구역 모임을 하네
2층에 올라가서
앉자마자 박은실 집사님 들어오네
<퍼시스>에 근무하는데 사무실이 근처라 제일 빨리 올 수 있었다네.
일상을 나누고
사춘기 하민이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문정집사님 들어오고
학원강사...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볼 수 있네..
아이들 공부... 참 이게 쉽지 않다
스스로 해야지
말을 끌고 물가는 갈수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지 않은가
동기부여받아 자기가 하지 않고는 공부가 한계가 있다
나도 우리 아이들 어떻게 키웠나..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방목을 하지 않았나
그냥 무지한 이 어미를 불쌍히 여기시고 전지전능한 주님께서 이 아이들을 책임져 주실 것을
간구한 것 밖에..
1층으로 내려가서 식사를 하는데
김은자 집사님 왔다
여전히 바쁘다.. 황급히 식사를 하고
나도 모르게 식사값을 계산했다..
제일 힘들게 사시는 분이.. 마음이 짠하다.
2층으로 올라와서 함께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는 이렇게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나를 해줄 수 있는 것 아무것 없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 순원들을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삶은 계란을 나누어주고
또 오문정 집사님은 딸기잼을 만들어서 나누어주고
사랑이 어떻게 표현되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나누면서
이것이 그들의 삶에 위로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내 마음 가운데 그들을 굳건히 세워져 나가실 주님을 바라보며.
'일기 > 상해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1.1]좀 쉬란다 (2) | 2020.11.02 |
---|---|
[2020.10.31] 2일차 (0) | 2020.11.01 |
[2020.10.29]신약 원정대 출격 (0) | 2020.10.30 |
[2020.10.28] 재미 붙이다 (0) | 2020.10.30 |
[2020.10.27]간만에 (2) | 202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