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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0.10.28] 재미 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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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로 계란 삶는 것에..

순장 모임에도 삶아갔네

다들 탐내는 거 보면 인기 있단 뜻이겠지.

정작 남편에게는 삶아 주지도 않고 뭐 하는 건지

주말에 남편 오면 삶아 줘야겠다.

 

김명숙 집사님 댁에서

순장 모임을 하니 좋다.

해물파전에 샐러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 찬에서 도시락도 주문하고..

10년 전 본인 직접 인테리어 했다는 금수강남 4기. 

이렇게 인테리어 소질 있는 사람들은 존경스럽다

나는 집을 꾸미거나 가꾸는 데는 영 소질이 없다

집은 그냥 잠자고.. 그런 용도로만...

문화가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집을 잘 꾸미는 것 보고 

자랐으면 좀 달라졌으려나..

암튼 나는 그런 쪽에는 영..

오히려 밖으로 다니는 게 더 좋다

 

순장 모임 마치고

교구장님 집에 가서 이야기 나누다

친숙 해지는 건 자꾸 만나 이야기하고 만남의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속내도 터놓고..

디카페인 커피 한잔 했다

잠 안 오면 안 되는데..

 

만남의 하루 

감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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