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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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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3]자가격리용품 배달 자가격리 동안 잘 먹고 공유숙소 에어비엔비에서 잘 지내다가 더 건강해져서 돌아가게요
[2021.2.2]싸움의 기술 같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며칠을 같이 있다 보니 예민해진 건가 나의 의견을 관철한다는 것이 싸움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기분 안 좋다고 그렇게 말하면 되는 것을 그 말이 안 나온다 그냥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온다 하루 종일 말도 안 하고 이것은 아마 몸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 같다.. 그런 와중에 안산교육청에서 주무관이 전화했다 오전 중에 원하는 곳으로 희망학교를 써내란다 10군데 중 5곳까지 희망을.. 위치. 가는 거리. 인원수를 엑셀로 정리하여 주는 남편 내가 선택할 때 좀 수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편.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보냈다..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닌 조금 멀어서 4호선을 타고도 마을버스 타고 가는 학교인데도 그 학교가 좋을 거 같은데.. 모르겠다 어디로 발령이 날..
[2021.2.1]한국폰 살리다 그동안 정지시켜 놓았던 한국폰을 살렸다 가장 싼 요금제를 해 놓았기에 문자 50통이 무료이다 그리고 전화를 걸게 되면 요금이 올라간다 전화하지 않고 문자를 넣으면 상대방이 전화 한다 그러면 받음 된다 지영이에게 문자 한 통 했다 곧바로 전화 왔다 현희에게 문자 한통 했다 곧바로 전화 왔다.. 요금 얼마 한다고 궁상을 떨었다... 오후 5시 넘어서 도교육청에서 인사발령이 있단다 어디로 날까 튕겨져서 어디로 갈까... 안산으로 튕겨져 갔다 근무지 발령은 조만간 날거지만 차가 없으니 전철로 출퇴근 가능한 곳이면 좋겠다 그 기다가 사람들도 좋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그러나 그 어딘들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겠지.. 자가격리 이 기간이 은혜 안에 잘 끝나길 바라본다
[2021.1.31] 격리 이틀째 좁은 공간에서 남편과 맞이한 격리 이틀째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오전에 자가 진단하기 입력하기 체온과 기타 신체 변화 ~ 밖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한다 휴일이라 가족 단위로 나와서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자유를 만끽하는구나 강아지와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구나 햇살이 따갑다 옷도 가벼워진 것 같다 창문은 완전히 열어 놓고 나도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오후 2시에는 Zoom으로 신약속 성방 강의를 들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강의를 들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특히 격리 중에는 더 좋다 꼼짝도 못 하고... 오늘은. 3과와 4 과를 들었다 그리고 쿠팡에서 주문한 음식으로 저녁을 해 먹었다 귀리와 김치와 우유, 귤, 진미채 볶음. 방울토마토... 점점 짐이 많아지고 있다... 점점 쓰레기는 많아지고 있다..
[2021.1.30] 자가격리 첫날 공유숙소 에어비엔비에서 하루를 맞이했다 아침 체온체크해서 입력하고 요기오 시켜서 추어탕 저탄수화물 김방 순대국으로 식사해결하다 쓰레기 분리수거가 숙제다.. 유트브 통해서 운동도 하고 신약속성방 통해 신약 2과 강의도 들었다 그나마 첫날은 잘 지나갔다 바깥을 보니 일산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구나
[2021.1.29]한국 입성기 상해에서 호텔에서는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 일기를 계속 쓰지 못했네 오늘 아침 5시 15분 회사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푸동공항 6시 5분경 도착했다 캐리어 4개를 붙이고 앱을 깔아 입력하라는 것을 다 하고 들어 오니 40분도 남지 않았다 나는 핸드폰도 해지했고 남편 핫스폿을 켜서 겨우 입력완료.. 한국 날씨예보에 폭설에 강풍이라 하여 무지 걱정했다 그런데 하늘은 맑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이다 동방항공 9시 10분 출발. 고3들도 많고 사람들이 꽉 찼다 다들 마스크를 하고... 식사를 종이봉지에 머핀과 과자류를 주네.. 먹는 사람들은 먹고 가져갈 사람은 그냥 가져가라고.. 배고프다 새벽 4시 40분에 계란 삶은 게 소화가 다 되었다 마스크를 내리고 머핀을 먹고... 곧 도착이란다 날씨가 좋다 바람도 없다 천..
[2020.8.29]내일은 짐 가득한 수화물 캐리어 20kg와 기내용 캐리어를 끌고 어깨에는 노트북과 중요품을 넣은 백을 메고 고성능 차단 필터를 장착한 KF94 하얀 마스크를 끼고 나갈 것이다 버스터미널에 7:45 인천공항 가는 표를 예매하였기에 7:00경에는 나가야 되지 않을까... 미리 가서 앉아 있는 나에게는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이 그대로 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니 버스 안에서 뉴스를 보며 코로나 상황과 의료인의 파업과 이런저런 궁금함을 달래 봐야겠다 인천공항 도착해서는 먼저 좌석을 앞좌석을 요구해야겠다 아무래도 뒷좌석은 대기 시간이 길지 않을까 이 또한 나의 조급함이 내린 생각이지만 앞 좌석이 있을까 싶다 다들 마음은 비슷하니까 에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2미터 간격을 띄우고 인사를 할 수..
[2020.8.28] 전화 한 통화가 어제 오후에 왔었지 한림대 갔다가 전철로 이동 중에. 상해서 알게 된 지인 "아직도 한국이에요?"로 시작된 그녀의 이야기는 일방적으로 자기 속내를 꺼내놓기 바빴다 간호사 출신이던 그녀가 상해 가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했다 남편의 주재 기간이 끝나고 2019년 한국에 나오면서 그녀도 일을 알아봤다고 그리고 지금 고등학교 기간제 보건 선생님 일을 하게 되었다며 " 저 일 못하겠어요... 일은 얼마나 많은지 애들은 수업시간에 다 자고 보람도 없고 올 12월까지 계약인데 내일 당장 안 하겠다고 말하려고요" 전철 안에서 나는 듣기만 했다 마스크를 한 채 말을 하기도 잘 들리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녀는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 나 교장도 교감도 얼굴 잘 모르는데 무슨 결재를 맡아 오래요... 난 그냥 단순한..
[2020.8.27]태풍 바비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뉴스를 보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니 지나간 거 같기도 하고 구름만 뭉글뭉글 떠 다닌다 코로나와 긴 장마에 태풍까지 요즘 일기에 사용되는 단어들이 제한적인걸 알겠다. 자 오늘 하루라는 선물 포장을 열어보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내가 또 무엇을 담을지 기대감 입고 출발한다
[2020.8.26]Certification of copy of medical record 새벽밥을 해 먹고 전철을 탔다 26일부터 의사 선생님들이 파업을 한다지 오늘 병원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8:30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도착했다 평상시처럼 접수도 받고 휴~~ 다행이다 손이 떨렸는지 사진이 흐리구나 신관2동 1층에서 접수를 하고 4층으로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내 마음과 같은지 파업한다니 아침 일찍부터 나왔나 부다 간호사 왈 "결과 확인서 필요하신 거예요? 어디 가세요?" "네 중국요" 최근에 한글로도 발급가능하다고 들었기에 "한글로 해 주세요 " 했더니 "중국은 다들 영문으로 떼어 가던데요" 소신껏 말도 못하고 "네 영문으로 해주세요" 가격은 4000원으로 한글 발급이든 영문 발급이든 똑같단다 "예약한 환자부터 먼저 진료받으니 좀 기다려 주세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