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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2.20] 친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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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대상포진 치료 위해 병원을  나가시는데

남편이 함께 가 주네..

 

형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

며느리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어머님 이야기..

간만의 마음을 터 놓은 이야기..

 

아침 식사를 하고

10시 출발

 

용인수지행

엄마가 반갑게 맞아 주신다

우리가 온다고 벌써 며칠전부터 음식을 준비하신듯 하다

실컷 먹고

바리바리 싸 주신다

누리자

이런 기분이지

친정에서 싸 주시는 음식들

김치도 김치통째 들고 오고

 

3시 가까이 되어

오산 출발

 

5년을 운전을 안하다가

엄마 앞에서 멋진 딸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브레이크 엑셀레이터도 머리는 모르는데

몸이 기억하는 건가...

조심조심

오산 도착

청구아파트에서

주차해 놓고

연희와 함께 아픈 민규를 위해 죽을 사러 나왔다

이집 아이들 고3고2.... 

잘 지내야 될텐데

엄마도 아빠도...부디 잘 지내소소..

 

저녁 원룸에 가서

아들 쓰던 짐을 싣고 평촌으로 올라왔다

고속도로.. 밤길 운전...

늘 저의 눈이 되어 주시길

담대하게 잘 운전하여

오고 갈수 있기를 두손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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