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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국 일기

[2021.8.11]봉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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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을 남편이 쓴 날이구나..

 

오전은 재택으로 일한 남편.

나는 zoom으로 구 권사님과 만나서 기도방을 열기를 결단

네이버 카페(한국과 캐나다 기도방)를 열었다..

 

한국 와서 영상예배만 드리고

새벽예배도 없고

영적으로 다운됨을 느낀다

말씀 듣지 않고

기도하지 않음이

얼마나 삶을 곤고하게 만드는지를 경험했다

가장 가까운 남편의 모습만 자꾸 정죄하지 않았나..

 

나의 시선을 주님 기뻐하는 것으로 옮겨야 되는데

그것이 바로 나에게 붙여준 영혼을 돌보는 것이라는 것을..

 

남혜경 전화가 왔다

내일 만남을 금요일로 미루자고..

 

금요일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점심은 둘째 아들과 먹기로 하자

가자

성경만두집

고고

11시 35분에 출발하여 12시경 딱 도착이다

아들이 나와서 점심 먹기도 좋은 거리이다

 

전골 중자 3만 원

찐만두 8천 원.

공깃밥 2개

양이 많다

 

전골을 먹다가 아들 국에서

아주 작은 날파리 한 마리 등장으로..

찐만두 값을 빼 주시네...

 

성숙된 주인과 성숙된 고객의 모습..

나는 괜찮다

주인은 그래도 빼 주며 미안함을 표시하고..

 

아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근무지로 돌아가고

우리는  청포도 에이드와 밀크셰이크 한잔 하며

뒷자리 목소리 큰 아줌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둘이 이야기할 때의 목소리 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약한 2시 생명나무 한의원

석회 때문에 오른쪽 팔을 올리기 힘든 남편

봉침을 맞았다.

큰아들이 무릎 아파서 쓰던 거

둘째 아들도 족저근막염으로 한번 쓰고

남편이 어깨 통증으로 쓰고

가족이 서로 쓰니 좋다

 

남은 봉침 다 맞음 어깨가 다 낫기를 바란다

 

하루가 평온하여 감사드립니다.

 

퇴직하고 이렇게 부부이 하루하루를 함께 보낼 것을 미리 연습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퇴직하고 나서 우리의 일이 어떤 것으로 분주할지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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