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지
석주 언니가 2차 백신 맞고 6개월이 지나서
식당도 커피숍도 못 들어가
우리 집으로 오라 했더니
해성 언니가
1시 30분까지 해성이에게 뭘 전달해야 된다고
나보고 서울 올라오라 하고..
이렇게 어정쩡한 약속은 또 처음이네
어쩌라는 건지...
안개 같은 일정에
햇빛이 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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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 언니 집으로 콜
8시 출발.
삼성중앙역 1번 출구에서
석주 언니 차로 이동
언제 벤츠로 차를 바꾸었나...
강변역 현대프라임 아파트.
집주인이 강남길....
정말 얼마만인가
2009년도 심천서 만나
주재원 가족의 끈끈한 인연이
이렇게 유지되는 게 참 신기하네..
석주 언니 성향 테스트상
I가 17개 S가 7개
한없이 밝고 활달한 석주 언니..
그동안 너무 힘든 일이 있었네...
심천서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홍콩 장 보러 다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간 듯
웃음꽃을 피웠다..
다 아들들... 우리 이렇게 계속 만나면서
수다 떨며 스트레스 풀어야 해
이쁘게 늙어가자 약속~~
돌아오는 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흔적을 남겨 본다
청담역
맛있는 군고구마 냄새 이끌려 들어간 곳에서
예천참우 양지와 도가니를 사들고 나왔다..
이 역이 어디지?
아 2호선 건대입구구나
내 발길이 왜 이곳으로 왔지?
아들의 권유로
부부상담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어서 인가.
내일 남편 재택을 하니
같이 와야지
11시 30분.. 예약완료..
소중한 사람이 재산이다
돈으로 살 수 있을까
가족이 소중하다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다
그 말할 필요 없는 그 사실을 잊는 게
문제다....
지금 우리는 잘 살고 있는가
객관적으로 전문가에게 한번 보여주고 조언을 들어보자
석주언니 사준 롤케익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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