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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0.10.11] 영상예배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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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

집에서 노트북을 이용해서 영상예배를 드렸다

10:00

언제쯤 우린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다음주? 아님 그 다음 주?

중국 정부에서는 시장경제를 위해

다른 곳은 제제를 하지 않는데

왜 예배를 이렇게도 제한하는가...

안타깝다

모이기를 사모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예배후

나는 남편과  <이마고대화법>을 시도해 보았다

임상실험?이라 해야 할까

나의 무의식에 깔려 있는 감정을

비난하거나 수치심을 주거나 탓하는 말은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 대화법은

미국의 중년부부가 이혼을 하면서 재혼을 하고

결국은 또 이혼 위기에 처하자

본인의 대화법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가며

시도한 대화법이다

 

2016년 상해 오자마자

선교사님 부부들이 상담법을 배울 때

스텝으로 도와주며 

뒤에서 들은 내용이다

이게 도움될까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도움이 되었다..

 

반영하기

공감하기

인정하기....

 

부부라 하여 

곁에 있다고 

나의 감정을 다 알아줄 거라 

판단하면 안 된다

잘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잘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나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 변화가 심한 나이가 되면 이 대화법은 더 중요하다

 

점심은 완상청

오리....... 베이징 덕은 아닌데 가격도 저렴하고

반마리로도 두 명이 충분하다..

15:00

우리 부부를 위해

성경공부를 해 주시는 <쌤>을 만나러 <코리아 부동산> 사무실을 찾아갔다

나이가 들어

공부를 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다

하지만

매일 말씀을 공부하며

알아가는 기쁨에 감사할 뿐이다

긴 연휴  저녁을  이렇게 동네 한 바퀴 돌며

지냈구나

그냥 걸어서는 살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일부터는 뛰어야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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