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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0.10.12] 10월 중순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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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기상

남편 출근 준비.

밥. 오리탕 국물. 계란 프라이. 구이김, 김치. 

너무 간단한 아침식사다

6:00 남편 출근

긴 연휴를 끝내고 쯔시로 출발하는 남편의 가방이 무겁다

 

8:00 세탁기 한번 돌리고

섬유유연제 넣고 다시 한번 돌리고

가을 햇살에 빨래를 널고

 

8:40 신약성경방으로 출발

10:00~노별전강님의 신약 3과 강의

12:00 시간도 잘 맞추어 끝내어 주네

긴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말씀 준비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뒤돌아 보면 그 시간이 축복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대지에서

강사들만 점심식사 했다

짜장면 반 짬뽕 반... 

 

10개월 가까이 만나지 못한 신세은 한의사를 만나러 

갔다.. 오늘 오후가 아니면 만날 시간이 없다

 15:30~ 17:00 폭풍 수다

서로의 일상을 주고받고...

준연병원 4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바꾼 게 큰 변화 중 하나다.

중국에서 한의학을 전공으로 공부하여

중국 남편을 만나 상해 살면서

한의사로 지내는 그녀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코로나로 환자가 2배는 더 많아져서

정말 바빴다고 한다..

 

지난 3년간 나의 일상도 나누고

아픈 부위를 치료해준 고마운 분...

상해 땅에서 보물 같은 분을 만나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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