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금을 들여 상해 온 이유를 대라면
이 모임을 가기 위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성경방을 열 수 없으니
개인성경방을 열어 공부를 한다
한 사람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는데 신청자가 다섯 명이 되고
또 강사들도 하나둘 모여 네명 되었다
이은옥 집사님이 초대하였기에
나 같은 병아리 강사도 이 자리 앉게 되어 감사하다
오늘은 신약 1과
이은옥 강사님.
전강 1기 수료하여 스쿨장으로 상해지부를 잘 이끌어 가시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준 < 와라와라> 사장님
사장님 부부도 함께 전강을 수료하여
식당의 다락방 같은 공간을 성경 방을 할 수 있도록 늘 배려해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하지 않은가
2과 강의에 도움을 받고자 아침 일찍 도착했다
8:30분부터 9시까지 강의 브리핑을 하고 더 보완할 점을 선배들로부터 배웠다
1과 구약을 단숨에 확 꿴 다음 신약에 붙여라!
9시 반부터 12시 20분까지 쉬지 않고 강의하는 이은옥 강사님
온전히 나를 위한 강의다
간단하게 점심 식사하고
이동이다
완상청 스타벅스..
사모와의 시간..
일터 제자훈련을 배우고 싶다 하여
첫 시간을 가졌다
평신도에게 이렇게 요청하는 건 쉽지 않고
나 또한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기꺼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맘이 들었다
2:00~3:20까지 <골삼이삼> 책을 가지고 나눔 위주로
하다 보니 상담 같은 시간이 되어 버렸다
인생을 조금 더 빨리 살아갔기에 깨달은걸 나누고..
자녀를 대하는 엄마의 마음 가짐..
다음 시간은 교재와 나눔 제목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한다고 버스 한정거장을 걸어왔다
집까지 걸어갈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중간에 149번 버스를 타고야 말았다
결국 집에 와서 쓰러졌다
강의 듣는 것도 강의하는 것도
이 모든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내가 상해에서 이런 시간이 있음이 너무 감사할 뿐이다
꽃가게에서 산 20위엔짜리 이 꽃 향기가
곤하게 자던 나를 깨운다
이제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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