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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드리는 예배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10:00 실시간 예배를 집에서 드린다
말씀 앞으로 나가고
기도가 깊어지는
남편의 예배가 올려지는 아침이다
타국에서
핍박받는 환경 속에서
믿음을 이어감이
주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오후에 있을 쌤과의 공부를 앞두고
짬을 내어
집앞에 있는 버스를 무작정 탔다
한번도 타지 않은 버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목적지도 없이
가보기로 했다
상해 살면서 가보지 않은 곳이 얼마나 많을까
30분 정도 갔을까
쩐베이루
그래 여기 둘러보자
사람 사는 곳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로터리 육교를 둥글게, 모든 길이 연결되게 만들어 놨다
낯선 곳
아무것도 모르는 곳을
기웃거리며
어린아이만냥 돌아다녀 본다
내 어릴 적 그렇게 돌아다니더니
나이 들어도 그 성향은 변화가 없다
이방인 같이
그 도시를 구경함이 내가 즐기는 취미 중 하나이다
벌써 13:00이다
식당가를 둘러보다
<운남성>에 들어가서 윈난의 정서와 맛을 보니 색다르다
15:00 홍첸루 쌤과의 만남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
전철을 2번이나 갈아타고
걸어 걸어 도착한 홍첸루..
이 번화가를 두고 그 먼 곳까지 갔다 오다니 ㅎㅎㅎ
그래도 낯선 곳의 여행은 늘 신선함을 준다.
코스모 커피숍에서 라떼 한잔 19위엔
바나나 우유 두병 사들고
공부 15:00~16:00
이바둠 감자탕에서 저녁거리 반찬
감자탕 포장해서
집으로....
좋은 곳
좋은 사람
좋은 하루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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