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3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9.14] 상해에서 격리 14일 동안의 수면장애가 상해 집에 와도 사라지지 않는다 내 몸이 아직 실감을 못하나 푹 자지 못하고 몇번을 깨는구나 서서히 적응하겠지. 아파트 보안이 오랜만에 본 나에게 격리를 잘했냐며 증명서를 요구한다 입국하면서도 철저하게 관리 주소지에서도 철저하게 관리 새삼 느끼겠다 와이프의 상해 입성을 축하하며 일주일간 휴가를 낸 남편..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함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인가 정안사 근처 태국 식당으로 여느 때와 같이 71번 버스를 이용해 가 본다 격리식에만 적응한 나의 위장들이 어찌할 바를 모른다 우리가 사랑하는 커피숍.... breadetc 늘 그랬듯이 사람들이 분비는 구나 아니 여기는 코로나가 비껴 난 장소인가.. 정말 기분이 묘하다.. 마치 출소해서 바깥세상을 접하면 이런 기분일까.. 맑던.. [2020.9.13]격리 14일차 드디어 격리 해제일이다 혼자 살기에도 이런저런 살림이 필요한가 보다 가방이 꽉차네 9시에 상해서 출발한 남편이 12:00 되어 격리시설 정문에 왔다 오후 2시까지 오라는 답변만 듣고 저렇게 길에서 손을 흔들며 재회를 가졌다 나는 18층에서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신호를 보내고 그래도 안 되기에 노란 봉투를 창문에 걸어 두었다 느낌이 나네.. 길에서 기다리에게는 시간도 많이 남은 남편은 가까운 식당으로 향하고 나는 아주 잠깐을 이용해서 사랑의 불시착을 휙휙 넘겨 보았다 리정혁 진짜 안녕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13:40 문자가 왔다 로비로 내려오세요 낑낑 짐을 끌고 내려갔다 1등이다. 이 장면을 남기려 한 나의 흥분감이 손으로 나타났다 격리 해제되었다는 증명서를 받아 들고 출발 마스크를 쓴 채 가족 상봉의 장.. [2020.9.12]격리 13일차 오늘 아침 체온은 36.4도 격리 아침식이다 오전 10:00 딩~~ 동 예상했던 것이 왔구나 격리 해제 전에 검사가 있다고 남경에 무증상 감염자로 인하여 혈청검사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은 들리고 속담이 떠오른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딱 그거다 앗 저 빨간 통은 혈청 통인가 보다 피를 뺀다는 말인가 딱 2초 정도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데 입안으로 면봉을 목구멍까지 살살 넣지 않는가.. 남경공항에서 할때는 우웩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한 장 남기다니.. 이렇게 검사는 끝났다 결과는 내일 아침에나 알려준다니 뭐든 검사의 결과는 사람을 긴장시킨다. 30일 자 탑승자 전원 음성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점심이다. 밥양이 정말 많다. 고기류도 거의 두 개 정도 나온다. 매번 5.. 이전 1 ··· 531 532 533 534 535 536 537 ··· 5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