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543)
[2020.12.23]구역 송별식이다 8-7 구역 송별식이 자하문 11시 30분에 있다. 아직 한국 갈 날이 한 달 넘게 남았는데 벌써부터 송별식이다. 최영실 집사님이 가장 먼저 왔다 동화대를 다니는데 강의 중간에 나왔단다 그리고 박은실 집사님이 나왔다 평상시 같으면 11시 30분에서 12시 30분 점심시간인데 오늘은 좀 여유를 갖고 나왔다 또 오문정 집사님이 왔다 나와 같은 날 1월 29일 한국 갈 계획이었었는데 일하고 있는 학원강사 후임자를 못 구해서 한 달 더 연장해야 할 거 같단다 그리고 김은자 집사님이 왔다 맛난 점심을 대접해 주고 또 선물까지이다 핑크빛이 도는 캐시미어 목도리다 따뜻하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만난 지 벌써 3년째다 상해와서 구역으로 편성되지 않은 한 분 한 분이 일터 소그룹에서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기도하고 귀한 공동..
[2020.12.22]상해 낯선 곳 Hengshanlu 1호선이다 코스모 커피숍 명숙 집사님이 맛난 거 사준다고 델고 여기 왔다 외국 사람들이 많네 한 번도 와 보지 않은 곳을 상해 떠나기 전에 와 보게 되는구나.. 2년을 같이 순장 모임에서 만나도 사적인 이야기를 안 하니 친해지지 않았는데 최근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진 거 같다 자기 속내 어려움을 툭 던지는 그 마음 그냥 나에게는 이야기해 주고 싶단다.. 누군가에게는 자기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가.. 잘 회복하고 있다 더 단단해지리라 믿는다 상해 같지 않은 낯선 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완상청 도착하여 내일 있을 구역 식구들에게 만들어 줄 호 구어 국물을 사는 모습 모이자 해도 오지 않는 구역 식구들을 끝까지 챙겨 주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아름답다 나도.. 149번 버스로..
[2020.12.21]예배자리 초대 받았다 영옥 집사님과의 점심 약속 전에 교회 4층 중등부실에서. 9시 20분 명도성 정문에서 만나 걸어가며 이야기 영옥 집사님은 사업을 크게 하여 돈도 많이 벌었단다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집도 사고.. 하는 사업이 번창하다 10년 전에 어려움에 처하자 광동에서 상해로 왔다네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의류를 판매하는데 지금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하루 3시간을 혼자 예배드리는 것을 결단하고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를 매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핸드폰으로 수지 선한 목자 예배를 함께 드렸다 함께 중보 기도하고.. 이 큰 교회에서 둘이서 드리는 이 예배를 주님 기뻐 받으셨으리라... 홍첸루로 나가려다 구베이로 돌려 집 앞에 있는 일식집 2층 룸으로 들어갔다 집사님이 맛있는 거 사준다며 마음껏 ..
[2020.12.20] 믿고 따불로 방 의 팀티칭이 끝나는 날 파티를 한단다 초대를 받았다. 6시경 징팅따샤 3층 토끼 카페에서... 기대된다 10:00 영상예배를 드리고 황진청따오에 있는 본 마틴에 갔다 사람들이 꽤 많다 5년을 살았지만 처음으로 와 보았다. 사람들이 많다 참 크리스마스에 올린 영상을 찍어야지 미션으로 받은 피아노 연주.. 신발 던지기에서 1등 하여 받은 피아노 레슨 2회 티켓을 통해 피아노 레슨을 받았고 남편은 기타 연주를 하고 나는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을 영상을 찍었다 긴장하여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30분이 넘도록 찍은 결과 그나마 벌벌 거리며 2분짜리 를 완성품을 만들었다... 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네.... 얼마나 떨리까.. 앗 시간이 벌써 4시 반이 넘었네 택시로 이동 홍첸루 1월 18일..
[2020.12.19] 상해에서 무엇을 하며 위로받고 살았나를 생각해 보았다 오전에는 이전에 우리 집에서 일하였던 아이 부부가 와서 우리가 쓰던 짐을 주었다 그리고 이사짐 나가기 전 1월 15일도 다시 한번 와서 필요한 거 들고 가라고 했다 팀티 칭하는 영실 집사님 신약 8 과를 한다는데 zoom 통해서 들었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강의 방법이 이제는 보편적이 되었다 일런 방식에 익숙해야 한다 오후에는 같이 제자반을 했던 윤아 집사님의 초대로 기타 동호회에 참석했다 코로나로 우울한 분위기에 따뜻함이 느껴진다 부산 사투리 회장의 진행과 1년차 기타의 댕댕 소리와 10년 이상의 편안한 기타 소리 중간중간 경품권까지도... 한국사람들과의 소통이 정겹다 교회 반주로도 멋진 윤아 집사님은 남편의 기타 연주회에 피아노 반주로 아름다움을 더해 ..
[2020.12.18]약속이 있다는 것은 참 좋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니 그 사람의 인생을 만나는 것이다 12:00 미성님을 만나기로 되어 있다 나는 149번 버스를 타고 홍첸루 명동칼국수 집에 일찍 도착했다 12기 소명 아카데미 수료자인 미성님이 많이 생각났다 여느 강의와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서로 교제하고 나누는 시간이 부족했다 미성님은 다른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하니 기대를 하고 신청했다 아니 신청하지 않았고 대표의 강압적인 요구로 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6회가 되었을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비슷한 나이에 여느 아줌마가 겪는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정말 무식하게 해물칼국수와 반반 만두까지 다 먹어 치웠다 집에서 빚으면 왜 이렇게 이쁜 모양이 안 나올까 이 모양대로..
[2020.12.17] 냅킨아트 배운다고 했지 오전에는 목요 성경 방 신약 10 과이다 이은옥 강사님이다 "3차로 에베소 교회 개척 중 고린도 교회가 말썽을 피우지만"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중 1차 때 세운 고린도 교회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듣고 눈물의 편지를 써서 보낼 정도로 바울은 눈물이 많은 자다 하지만 그의 성격을 너무 강하게만 받아들이는 건 1차 때 중도 포기했던 마가 요한을 2차 때 데려가냐 마냐로 바나바와 싸운 것만 가지고 우리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강의가 끝나고 예정대로 냅킨아트를 배워보자 제일 먼저 십자에 하얀색을 칠했다. 드라이기로 말렸다 십자가에 몇 번을 칠한다. 드라이기로 말린다 냅킨을 골라본다 "노아의 방주"를 추천해 준다 나는 화려한 꽃 모양이 좋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 꽃이 이쁘..
[2020.12.16] 수욜이다 순장 모임도 끝나고 김명숙 집사님과 11시 통양 시장 가기로 해서 149번 버스 타고 근처에 내렸다 정말 오랜만에 통양시장에 왔다 아니 왠걸 ~ 문을 거의 다 닫았다 시진핑이 짝퉁을 엄벌에 처한다 더니 정말 달라졌다 2016년 상해 왔을 때만 해도 여기 손님들로 발 디딜틈 없었는데 2021년도 통양시장 문을 닫는다 하네 그래도 몇집은 문을 열었네 여기는 다 싼거 밖에 없다 우리를 밀실로 데리고 간다 지금 공안들이 감시를 해서 커튼을 친 곳으로 은밀히 들어가서 물건을 보고 흥정을 시작했다 한국에 A급 짝퉁은 몇십만 원 하지 않는가 곧 출근도 해야 하니.. 주섬주섬 챙겨본다 흥정이다 "깍아 주면 사고 안 깎아 주면 안 산다" "쏭을 하나 달라 ~" 아고 힘들다 왠만큼 흥정 끝에 깜장 봉지에 담아서 공안 없는..
[2020.12.15]어제 일도 기억이 안나네. 아침에 쓰려했는데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 하루 지나니 까맣게 잊게 된다 무엇을 했지? 아~ 중고 사이트 통해서 오후 4시에 일월 전기매트를 가지러 온다더니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 나는 홍첸루에 머리 손질하러 갔다 오고.... 저녁에 바람이 차다 한국 기온이 떨어지면 여기 상해도 춥다 요즘 한국 확진자가 너무 많아져서 걱정이다 제발... 제발이다 한국 들어가서 자가격리 2주 하고 나서 시댁으로 곧장 가는것도 조심스럽다 그때는 좀 진정되고 바라고 바랍니다.. 학교서 연락이 왔다 군포관내 과원으로 관외 내신을 내라고 어쩌나 멀리 튕겨져 나가면 안되는데 일단 1순위 안양과천 2순위 수원... 제발 가까운 안양과천으로 나길 바랄 뿐이다 차도 없는데 가까운데 복직되길 바랄 뿐이다 이제 휴직도 끝나가고..
[2020.12.14]짐정리하자 아침 9시에 이사업체에서 견적 내러 왔다 이 책상 안 들고 갈 거고요 저 옷장도 안 들고 갈 거고요 김치냉장고도 안 들고 갈 거고요. 아는 사람 줄거에요 안방 책장. 책상도 안 들고 갈 거고요... 뭐야.. 이렇게 많이 안 들고 가면. 올 때 다 들고 왔는데. 견적 내나 마나 오버되지는 않겠구먼.. 그래도 짐을 정리하자 안 입는 옷은 여기서 버리자 안 보는 책도 여기서 나눠주자 일월 전기 매트를 중고 방 올리자마자 여러 사람이 사려 한다 나눠주었다. 드림이다. 1인용, 2인용.. 모두 몇 푼 받아서 내가 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이 매트로 상해 땅에서 따뜻한 잠을 잘 수 있다면.. 떠나면서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전기 꽂아 정상인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20년도 더 된 털실이 굴러 다닌다 아는 분이 뜨개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