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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겠구나
안 쓰는 짐도 하나씩 처분하고.
나누어 줄 것은 나누어 주고.
오늘은 영상예배 드리고
점심 먹으러 평양식당 갔다
색동저고리가 곱다
우리 뒤에 앉은 중국 부부에게
북한에서 갖고 온 술을 홍보하는 여직원의 중국말이 들려온다
정말 유창하다
30분 넘도록 홍보했는데도
정말 중국 사람들.. 매정하게도 사지도 않는다
냉면을 들고 온 여직원에게 물어봤다
어떻게 중국어를 배웠냐고
그랬더니 그냥 손님들과 이야기하면서 중국어가 늘었단다..
정말 그랬을까
말만 해서는 저렇게 늘지 않을 텐데..
해외로 파견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가 느껴진다
먹다 남은 만두를 싸들고 집에 들고 왔다
저녁 모임을 위해
홍첸루로 나갔다
버스 149번이 딱 맞게 왔다
코스모에서 집사님 만나 이야기 나누다가
이바 둠에서 신세은 선생님 부부 만나서 함께 식사 교제했다
부부가 참 이쁘다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밤 10시가 가까워졌다
이렇게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할 사람들을 만나고
상해에서 정든 시간들을 이제는 추억의 페이지로 남겨 놔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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