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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상해 일기

[2020.9.18] 와이탄 그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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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상해 투어다

부지런히 와이탄으로 향했다

71번 네가 있어 참 좋다 

구베이 수청 역에서 와이탄까지를 버스비 2위엔(340원)이다

종점에서 내리면 와이탄이다

 

흐린 날씨다

비가 흩뿌리기도 하다

국경절이나 사람들이 너무 많을 때만 와 보았는데

오늘은 정말 한적하다

멀리서 보이는 동방명주

아무 때나 올 수 있는 이곳이

한국에 돌아가면 그리울 것 같다

나이가 드니

이전에 살던 곳이 많이 생각난다

혼자 살던 이문동 연립주택도

신혼집 송탄 연립도

오산에 우미이노스빌도

그러다가 심천으로 갔구나

심천의 진수 화원과 징산 별장도....

한국으로 돌아가서의

평촌 향촌마을...

뒤 돌아보면 다 그리운 곳이 되었다

나의 삶의 터전이었던 이 모든 곳이 

아름다웠구나..

아픔은 잊히고

좋은 사람들이 함께 있었구나.

그리운 사람들이 나와 함께 했구나...

 

앞으로 삶도 나는 또 아름답고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 하고프다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이다..

와이탄에서

나는 내 가슴에 담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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