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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첸루에 모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
구베이에서 약 15분 정도의 거리
택시로 이동했다.
소명 가족들
누구보다 보고 싶었던 사람들이다
상해와서 만나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나면 좋은 사람들
슬픈 일도 나누는 사람들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참 좋은 공동체에 있음이 감사하다
정말 향기롭다
이런 진한 향기 오랜만이다
그들의 마음처럼 진하다
오늘은 나의 환영식이기도 하지만
캡틴님의 책 발간식도 겸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시간을 활용하여 책을 내셨네
그동안 상해 생활하면서
서로 배우고 섬긴 모든 과정을 책으로 묶어 주셨다
실명까지도 들어가 있어서
따끈따끈하다
책 제목이 골삼이삼이다
골로새서 3장 23절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
내가 하찮은 일을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고
기쁨으로 감당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좋은 것 큰 것 잘하는 것만 칭찬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전에는 나도
직장에서 맡은 일만 소중한 줄 여기는 우매함을 가졌었다
지금 가정에서
하는 청소나 설거지나 작은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준 시간들이 있기에
지금은
그 어떤 일도 다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들이려 노력한다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
이 상해 땅에 오아시스 같은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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