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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이용하던 상해 도서관을 가 봤다.
아니 그 주변을 둘러보았다
날씨가 화창하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다
우캉루라는 거리는 오래된 나무가 우거져서
웨딩화보도 많이 찍는다
셀카로도 인증숏을 남기기도 한다
우리 부부도 그 젊은 사람들 속에 끼어 들어가 본다
아이스크림도 사 먹어 보고
사람들이 좀 덜 다니는 길도 걸어본다
상해 생활 속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나는 이 거리를 추천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높은 건물과 아름다운 작품은 없지만
나는 이 거리가 좋다
일주일간의 상해 투어의 마지막을
우캉루로 잡은 건 참 잘한 거 같다
늘 그렇듯이
식사는 이 아지매가 있는 식당이다.
풍만한 체격으로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만약 저 동상의 주인공을 말라깽이로 했더라며
이런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을까.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 마음은 비슷한가 보다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닌 거네
다들 이 거리가 좋은가 보다
우리는 상해 컴백의 기념으로
이렇게
보고 싶었던 곳을
추억의 자리에 잘 넣어 보았다..
보고 있는데도
얼마나 이 곳을 그리워하게 될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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