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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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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 새해 첫 예배 9시에 드리고 5년 동안 잘 돌아가던 세탁기가 드디어 멈추어 섰다 기사 아저씨가 오전 와서 보더니 600위엔(12만 원) 든다고 했는데 그래 벌써 얼마전부터 소리가 엄청 컸었는데 세탁기 돌릴때 마다 위아래층에서 안 올라온 게 다행이지 그래도 뭐 돌아가니 있는 동안 쓰면 되겠다 했는데 우리 짐 빼기 이제 보름 남았는데 그동안 참지... 주인은 다른 기사를 보내 준단다 더 싸게 고칠 사람을 찾는건가 오후 3시에 온단다 어디 가지도 못 하고 꼼짝도 못하고 집에 기다리고 드디어 3시 반 되어 다른 기사가 왔다 세탁기를 한번 돌려보더니 완전 고장 났다며 간다 어쩌라는 거지 고쳐주겠다는 건가 일단은 기다려 보자 오늘은 안방 나비장 두 개를 정리했다 하나는 약통. 하나는 화장품 통 버릴게 더 많다 날짜 지난 약 샘플..
[2021.1.2]미미와 만남 미미와 만나기로 했다 쯔시 근무하다가 연휴를 맞아 상해 부모님 집에 왔기에 얼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젊은이라 홍첸루를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홍첸루에서 11시 30분으로 만나자고 했다. 미미에게 무엇을 전해 주면 좋을까 내가 좋아하는 책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을 한 권 챙겼다 지금은 좀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 이 책을 잘 읽을 것을 믿는다 그리고 냅킨아트로 직접 만든 십자가.. 하루 종일 정성 들여 만든 십자가를 미미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또 3년 감사일기장.. 빨간 외투.. 미미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좀 일찍 도착했는데 미미는 더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다 두 번째 만남인데도 참 친근하다 동대문에서 점심을 먹고 완상청으로 이동하여 시소에서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
[2021.1.1]새해 첫날 어제 받은 말씀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9절이다 바울이 1차 선교 때 세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쓴 바울의 서신서.. 선을 행하자 내 뜻 보다 주님 뜻 안에서 하자.. 71번 버스타고 동화대 다음,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콜롬비아 서클을 둘러보았다 스페인 식당이다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오는 길에 진주청에 들렀다 나를 위한 선물 하나 받았다. 소중한 나를 위해서.. 저녁은 신약 3 과를 남편에게 강의해 주었다 쉬는 연휴기간 동안 4와. 6과까지 해야겠다 그래서 상해 떠나기 전에 신약성경방 수료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2020.12.31] 2020년 안녕 어떻게 지나왔지 2020년을... 1월에 한국 갔다가 코로나로 상해 오지도 못하고 엄마 집에서 5개월을 아들과 원룸에서 3개월을 그러면서도 만날 사람을 만났고 해야 할 일들을 보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상해 와서는 월요 성경 방. 목요 성경 방. 일터 제자훈련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함을 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에 보내줄 의류와 이불을 교회 갖다 주러 교회 201호 들어가니 미리 갖다 놓은 많은 옷들과 이불이 있다 초록색 이불 네가 캄보디아에 그 어떤 집의 따뜻함을 주게 되는구나 30년 전 서울 서대문구 병원 근무하던 언니의 기숙사에 있던 네가 이문동 나의 자취 생활을 따뜻하게 도와주다가 쯔시 남편의 원룸과 함께 하다 이제는 캄보디아로 가서 너의 역할을 하는구나 고맙다 꽃무늬 이불도 상해 와서 산 새 ..
[2020.12.30] 바람이 엄청 세다. 바닥에 물이 얼었다 영하다 상해가 영하로 떨어진게 15년 만이란다 이 추위 대단하네. 이 바람을 뚫고 일본 병원에 갔다 평일이라 그런가 환자가 별로 없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남경으로 들어올때 시설 격리 14일 후 받은 스트레스로 생긴 매핵기.. 목 안에 처음에는 건조한 느낌이 어느 순간 뭔가가 있는 느낌. 한의원 가서 한약을 두번이나 지어먹었는데도 좋아지지 않는다 엑스레이라도 찍어 보고 싶어 갔는데 의사샘은 이상이 없을 거란다 스트레스로 생긴 신경과 연관된 거란다 나는 분명이 목 안에 뭔가가 있어서 불편한데.. 그냥 약만 한 봉투 챙겨준다 노화의 증상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거란다 지금 일도 안 하고 놀고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어쩌냐 한국 가면 복직도 하고 일 하면 스트레스 많을텐테 그땐 어쩌냐...
[2020.12.29]목요 성경방 수료식 12주를 달려왔다 신약 성경방. 신약 성경방이 오늘 수료식을 갖는다 아침에 택시 타고 금수강남 5기로 출발했다 빨리 도착했기에 동네를 한번 찍어봤다 밖에서 보면 잘 모르는데 집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12과 강의를 마친 이은옥 권사님.. 이수연 집사님의 찰떡이 위해 풍선 파티를 설치 해 놓았다 내년 2월에 태어날 찰떡 이를 성경 방 수료식을 맞아 미리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각자 준비해 온 음식들을 세팅해 보았다 한국에서 갖고 온 도토리묵가루를 마지막으로 썼다.. 전과 골뱅이 무침 , 도토리 묵, 김장김치. 불고기. 쌈까지 푸짐하다 집을 내어 준 은미 집사님이 고맙다.. 늘 자기 집에서 섬기는 것을 좋아하는 은미 집사님. 그래서 이 집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2020.12.28]송년회 가 있다. 저녁 6시 완상청에서. 오전에는 안 쓰는 것 정리했다. 이불이랑 안 입는 옷은 교회에서 안내를 해 주었기에 캄보디아에 보낼 거로 정리 해 놓고. 캄보디아가 워낙 35도 넘는 기온인데 이상기온으로 20도 정도로 밤이 되면 추워서 동사가 일어난다고 선교사님이 안 쓰는 의류와 이불을 요청하였다 하기에 잘 되었다 안 그래도 옷과 이불을 어찌해야 하나 했는데 캄보디아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안 보는 영어책은 상청 사는 젊은 새댁에게 전해 주기로 했다 상청 보안 사무실 바닥에 갖다 놓았다 가져가서 볼만한 건 읽고 필요 없는 건 버리라고 오후 순장 송년회 가기 위해 149번 버스 이용 처음 왔는데 사람들이 많다 교구장님이 식단을 주문하고 식사 교제를 나누었다 송년회... 2020년을 보내..
[2020.12.27]이제 한달 남았구나. 1월 29일 한국을 가니.. 오늘은 오전 영상 예배드리고 오후는 다카시마야 백화점 내 딤섬집에서 간단하게 점심 해결하고 홍치아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을 한다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하다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 뛰는 사람들 상해 돈 많은 아줌마들의 웃음소리가 힘차다 남편이 사진을 찍어 주니 고맙다고 씨에씨에 인사를 한다. 아줌마의 에너지는 좋다. 어디선가 악기 소리가 들린다 작은북 소리인데 어머나 큰북, 작은북, 심벌 악기를 갖고 연습을 한다 너무나 정겹다 내 초등학교 작은북을 갖고 고적대를 해 보았기에 그 박자가 기억이 난다 따다다 따다다 따다 다 따다다 다~~~ 고적대 큰북을 치던 지영이 여름에 한국서 만났을 때 지영이 마음을 알았네 자기는 큰북 치는 게 싫어서 학..
[2020.12.26]토요일은 몇 개의 약속으로 바쁘네 오전에는 우리 집에서 일하던 아줌마 남편이 와서 안 쓰는 책장을 갖고 가고 빨개면 순대랑 라면 점심으로 먹고 에덴부동산 가서 이사 날짜 1월 18일임을 다시 확인해 주고 십자가 찾아오고 2시 약속이 되어 있는 코리아 가서 설명회 듣고 5시 반 수원 왕갈비에서 소명팀 송년회 하고 카페베네 최호열 목사님과 쌤, 좐, 주디, 서빙, 연주. 그리고 산돌, 주리님이 함께 한 시간 제주도 보배와의 영상통화..... 이 땅에서 누림이 풍성하다 영옥집사님이 보내준 배즙 선교사님이 하는 배즙을 선물을 보내주었다... 풍성하게 받은 이 많은 사랑을 어떻게 흘러 보내야 할까..
[2020.12.25]메리 크리스마스~ 청도에 간 옥현 집사님이 상해 온다고 13시 포도 보리서 만나자고 한다 오전 10시 30분에 성탄 예배 드리고 찬양 인도하시던 김성민 목사님이 떠난 자리를 다른 목사님들이 하고 계신다 유초등부 교사들이 만든 연극. 나무들이 쓰임 받는 곳이 첫째 나무는 예수님 탄생하는 구유 둘째 나무는 노아 방주의 배 셋째 나무는 십자가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 필요한 나무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나 12:30 포도 보리 도착이다 명도성 안에 위치한 포도 보리에서 전지현. 천승희. 윤옥현 먼저 만나 이야기 , 수다.. 좋다 제자반에서 만나 4년이 지났는데도 만남이 좋다.. 점심은 수제비. 황태채 비빔국수. 떡볶이. 김밥.. 커피까지.. 4시 가까이 되어 윤아 집사님 이태진 목사님 부부 합류하여 파리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