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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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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위스크 가던 길이 기억 나는가 오전 영상예배드리고 오후 평촌역 근처 위스크 가서 점심 먹었지 와이탄의 전망은 아니지만 평촌의 어느 한 구석을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 초록으로 범벅이 된 길거리를 걸으며 집으로 돌아왔지 공효진의 영화 한편 보며 하루가 저문다
[2021.5.1]국기봉 날씨가 흐리다 그래도 오늘은 국기봉까지 가 봐야지 둘째 데리고 귤 몇 개 싸들고 두유 몇 개 싸들고 고고 계곡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결국 길을 잃어버리고 산 위 사람 목소리 들리는 쪽으로 직진 길 아무도 가지 않은 아니 우리보다 먼저 헤맸던 그 길을 우리도 가본 것이다.. 잊히지 않을 추억이 우리 가족에게 생긴 날이다.. 다음에는 국기봉을 진짜로 가 봐야지
[2021.4.30]4월말 학교업무를 마감 하느라 바쁜 하루였지 서류도 넘기고 나이스에도 입력하고.. 자체점검표도 내부기안 올리고.. 4시 반 넘어 재택근무하던 남편이 학교앞으로 와서 퇴근했지 군포쪽이 아닌 광명역쪽으로..
[2021.4.29]용인으로 퇴근했지 엄마가 정수기에 뜨거운 물이 안 나온다 하기에. 6시쯤 도착해서 사용방법 알려 드리고 카레해서 저녁 같이 먹고 엄마 두고 평촌으로 오니 9시 해영언니랑 간만이 수다 하루가 의미 있다
[2021.4.28]수요일 특별한 일이 없음 일상이 감사하다는 것을 요즘 느낀다 출근하고 업무보고 퇴근하고 저녁을 가족과 함께 하고 산책을 돌고... 그런 특별한 일이 없는 평범한 일상이 감사한 수요일이 저문다
[2021.4.27]아 병 조퇴를 했구나 2시 반에 나와서 우체국 들려서 인증서 발급받고 황제 내과 가서 피검사하고 갑상선 약 씬지로이드 0.05mg 처방받아 왔네. 20년 넘도록 이 약 처방 받기 위해 아주대를 다녔네...세상에나.. 재택근무하던 남편이 황급히 나와서 이야기 나누며 퇴근했다. 평촌의 명품 거리 1기 신도시라서 나무가 우거진 것이 너무 멋지다 상해의 와이탄도 신천지도 그 어디 보다도 이 곳이 아름답다
[2021.4.26]열이 난다는 것은 요즘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퇴근 후 집에 오니 둘째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느라 6시까지 방에 있다 그러면서 열이 난단다 머리도 흔들면 아프다 하고.. 어제부터 그랬단다 아마도 동기들 만나러 나갈 때 반팔티 입고 갔다 저녁 늦게 올때 버스 문을 열어놔서 찬 기운때문에 그런 것 같다 37.4 미열이다 저녁도 먹는둥 마는 둥 먹고 물을 한잔 먹더니 일찍 들어가 잔다.. 남편은 회식이 있다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회식도 조심스럽다 .. 둘째가 미열이 있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황급히 들어오는 남편을 보고 나는 피곤함을 안고 잠자리로 고고
[2021.4.25]툭툭 걸어가 보았다 그토록 밖으로 나가는 자는 말에. 오전은 영상예배드리고 백운호수 쪽으로 차를 몰고 가는 남편의 어깨에 날개가 나온거 같다 저렇게 좋을까.. 주차장 넓은 식당에 차를 세워 두고 민들레도 보고 쑥도 보고 맑은 물도 보고 바람도 보고 닭장같은 아파트를 떠나 직접 설계한 집에서 조그만 텃밭도 있으면 좀 여유가 생기려나... 더 나이가 들면 .. 커피숍을 찾다 보니 가까이 라붐카페가 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들 와 있다 날씨가 좋으니 밖에서도 앉아 있고 아니 실내의 위험을 벗어나 날리는 꽃가루속에서 수다를 풀어낸다 우리도 끼어 앉아서 수다경기에 들어갔다 누가 누가 더 많이 수다떨기인양~ 차 한잔과 샐러드와 바삭거리는 빵과 수다가 더 통통해진다 점심은 전복찌개와 물회를 사들고 와서 집에서 냠냠.......
[2021.4.24] 두번째 산행 저번에는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까지 갔는데 오늘은 국기봉까지 가보자 둘째는 동기들 만나러 수원 가고 귤 4개 챙기고 사과 하나 넣고 두유 2개 넣어서 관악산행 1시 출발하였기에 좀 늦은 감도 없지 않지만 사람들이 주말 자연을 찾으러 많이들 나왔다 사색의 숲에서 좀 쉬어가자 하늘도 한번 보고 연주대까지 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국기봉이다 산을 오르는 중에 남편이 가슴의 통증을 호소한다 심혈관이 안 좋은 건가 조심조심.. 넓적한 바위가 있는 곳까지만 가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저 멀리 집을 한번 보자 평촌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에는 관악산 정상을 가서 서울도 봐야겠다
[2021.4.23]재택 근무하던 남편 4:30 맞추어 학교로 왔지 정문에서 타고 평촌행 황제 내과에 들러서 역류성 식도염 약을 처방받아 왔고.. 벌써 2달이 넘었는데도 낫지를 않는구나 아산병원에서 처방받은 역류성 식도염 약을 달라 했지만 차도 없으니 약을 좀 바꾸어 보잔다.. 일주일 먹고 또 오라니 먹고 좀 나아지길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