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상해 일기 (13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0.22]홍첸루 개인 성경방 있는 목요일이다 신약 2 과 강의 준비하여 9:00까지 와라와라 으로 갔다 집에서 갖고 온 탁자보를 쫘~악 깔고 나서 노트북을 HDMI에 연결하고 독서대 위에 강의안 올리고 아래에는 워크북 펴 놓고 물 한병 올려 놓고 성경책 사복음서 부분 펴 놓고 전문강사 명찰 목에 걸고 준비 완료다 30 강사진들이 다 모여 함께 인사 나누고 기도하고 다음 주 있을 3과 브리핑하고 이미경 강사님 직접 구운 머핀이 맛나다 10:00 되니 방원이 하나둘 자리 잡아 앉는다 월요방에서 한번 했던 강의지만 어제 순장 교구 모임으로 서산을 갔다 온 탓에 준비가 미흡함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담대하게 강의를 시작했다. 장소가 아늑해서 인가 아님 기도해 주신 분이 많은 이유인가 떨리는 것은 없었다. 시간 배정을 잘못하여 2시간 강의해.. [2020.10.21]상해 유일한 산 서산을 갔다 8 교구 직장 교구 순장님들 야유회다 산꼭대기에 성당이 있네 코로나로 문을 닫았지만 근처까지 갈 수 있었다. 목사님과 순장님 모두 10명이 가을을 만끽했다 사랑과 섬김의 달인들 곁에서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은혜다 회사 경영인으로 대표로 직장인으로 짬을 내기 어려웠을텐데도 우선순위에 이 모임을 두었다. 풍성함과 감사가 넘치는 하루였다 [2020.10.20]무엇을 가장 하고 싶어? 라고 묻는 질문을 하게 된 건 한국 생활하면서 연로하신 엄마의 생활을 보며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과연 나는 무엇을 가장 하고 싶지? 꿈꾸기 시작한것이 행복하다 할 일들을 목록 쓰고.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이 질문을 한다 송방섭님은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나중에 커피숍을 하고 싶다고 혜은님은 아기를 좋아해서 산후조리원에서 애기를 봐 주고 싶다고 사람은 다 좋아하는게 다양함을 보게 된다 오늘 만난 송방섭. 김혜은 두 분은 지난 전강 5기 동기생이다 특히 송방섭님은 9월 18일 자 인천 상해 행 비행기 타고 오면서 비행기 내에 필리핀에서 탄 중국사람이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했다 워낙 상해로 오는 사람은 일주일 시설 격리 일주일은 자가격리가 가능하였기에 첫 .. [2020.10.19]205호실에서 신약성경방 4과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저번주까지는 교회 들어오지도 못했는데 얼마나 좋은지. 오늘은 유남희강사로 진행되었다 상해 2기 졸업자로 3-4년을 전강(전문강사) 강의를 했으니 듣고 흘러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워 다 받아 적었다.. 마치고 강사들만 완상청 파라다이스로 이동. 식사 교제 나누었다 사람을 알아감은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힘든 시간을 통해서 전강을 통해 회복하고 많은 자료들을 직접 만들고 또 나누어 주고 나는 오늘도 풍성히 받기만 했다. 쯔시로 출근한 남편이 사진을 한 장 보냈네 거북등을 치료하기 위한 한의원이 있나 알아보라 했더니 다행히 회사에서 20분 거리에 있다고 입구만 보았을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8층 건물로 작지 않은 한의원이라네 진료 한의사도 나이 많은 할배라고.. 내.. [2020.10.18]낯선 도시로 가 보자 집에서 드리는 예배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10:00 실시간 예배를 집에서 드린다 말씀 앞으로 나가고 기도가 깊어지는 남편의 예배가 올려지는 아침이다 타국에서 핍박받는 환경 속에서 믿음을 이어감이 주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오후에 있을 쌤과의 공부를 앞두고 짬을 내어 집앞에 있는 버스를 무작정 탔다 한번도 타지 않은 버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목적지도 없이 가보기로 했다 상해 살면서 가보지 않은 곳이 얼마나 많을까 30분 정도 갔을까 쩐베이루 그래 여기 둘러보자 사람 사는 곳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로터리 육교를 둥글게, 모든 길이 연결되게 만들어 놨다 낯선 곳 아무것도 모르는 곳을 기웃거리며 어린아이만냥 돌아다녀 본다 내 어릴 적 그렇게 돌아다니더니 나이 들어도 그 성향은.. [2020.10.17] 하나씩 고치며 살아가야 한다 나이가 든다는 건 내 몸이 점점 노화가 온다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어깨가 뭉쳤다고만 생각했던 남편의 등이 딱딱하다 그냥 딱딱한게 아니라 거북등같이 피부가 변했다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일본병원 병원에 가서 외과 진료를 받았다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다 한다 면역계 관련하여 ..어쩌구... 병원비만 600위엔(한국돈으로 십만원이 넘네 헉) 파스를 받아 들고 신세은 한의사 만나러 갔다 한의원에서 어떻게 처방할까 토요일이라 엄청 바쁜 신세은 선생님 짬을 내어 남편 등을 보더니 근육이 뭉쳐서.. 가까운 한의원 가서 침 치료를 받으라 한다 일단은 안심하며 운동 폼롤러도 하고 자세교정도 하고 이것저것의 변화를 시도해 봐야겠다 홍메이루 식당 들렀다가 교회 모임에 갔다 3시부터 소명 스텝 모임이다 .. [2020.10.16]반가운 얼굴들 을 만났어 직장 교구 7구역 다들 직장을 다니기에 시간을 정해 놓고 만나지 못했지 그래도 오늘 잠깐이나마 얼굴을 보려 약속을 했다 11:30 어부사시사 고수진 님이 있을 때는 자주 왔었지 늘 반가이 맞아 주고 풍성하게 대접해 주었었지 그립다.. 박은실집사님이 먼저 오고 중국 남편과 살면서도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너무 지혜롭게 잘 살고 있다 그 시간 시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곧 죽음의 문턱에서 주님 영접하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기쁜 소식을 나누어 준다 분명 어부사시사 라고 했는데도 금수사에서 기다린 오문정집사님.... 한국서 수학 교사하다가 상해와서 학원서 수학을 가르치는 귀한 분.. 전강도 같이 했고 작년 같은 교구에서 순장으로 섬겼는데도 개인적 친분이 없다가 올해 우리 구역으로 편성되어 서로를 알아감이 감.. [2020.10.15]하루 두탕~ 내가 거금을 들여 상해 온 이유를 대라면 이 모임을 가기 위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성경방을 열 수 없으니 개인성경방을 열어 공부를 한다 한 사람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는데 신청자가 다섯 명이 되고 또 강사들도 하나둘 모여 네명 되었다 이은옥 집사님이 초대하였기에 나 같은 병아리 강사도 이 자리 앉게 되어 감사하다 오늘은 신약 1과 이은옥 강사님. 전강 1기 수료하여 스쿨장으로 상해지부를 잘 이끌어 가시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준 사장님 사장님 부부도 함께 전강을 수료하여 식당의 다락방 같은 공간을 성경 방을 할 수 있도록 늘 배려해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하지 않은가 2과 강의에 도움을 받고자 아침 일찍 도착했다 8:30분부터 9시까지 강의.. [2020.10.14] 아름다운 모임공동체 인 8 교구 모임이 있는 날이지 매주 수요일 오늘은 한국서 돌아와서 격리를 마치고 합류한 박권사님 회사 반석부동산 사무실에서 모였다 완전체로 다 모인거다 대표기도를 드리고 "순전한 자의 간구"말씀을 듣고 예배드렸다 마치고 12:00 완상청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신다 풍성하다 감사하다 이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영혼을 품는 우리 순장님들이 아름답다 배울 점이 많다 나눔이 많다 듣고 삶을 같이 나눈다 헤어지기 아쉬워 1층 스타벅스 빈자리에서 또 이야기 나눈다 이야기의 끝은 있을까... 누군가가 가자라는 말을 꺼내지 않음 일어날 분위기가 아니다 그래도 이은영 순장님이 오후 피아노 레슨이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리를 떴다.. 149번 버스 타고 집으로.. [2020.10.13]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라 했던가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이 가을에 말만 살이 찌는 게 아니고 나도 찌고 있다... 솥뚜껑 같은 배를 어찌 하리... 그렇다고 운동을 계획적으로 하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몸무게는 재고 있다 몸무게를 기록하는거는 무슨 열심인지 그래도 끈을 놓지 않았단 뜻이겠지. 오늘은 집콕이다 해야 할일을 소중하고 급하지 않은 일을 가장 우선순위 두라 했던가 보통은 소중하고 급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소중하고 급하지 않은 일... 미리미리 하란 말이지 그래서 나도 급하지 않은 일을 했다 독서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다 너무 도움이 되고 있다 내 마음을 어찌 알고 있는 것 마냥 필요하고 가려운 부분을 잘 써 놓았다 부부가 된다면서 배운바가 없었지 않은가 준비 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살아왔다 서로..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