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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12기 소명아카데미 어떤 분들을 보내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후 3시를 기다렸다 어제 남편은 동료 송별식으로 새벽에 들어왔네. 그렇게 아쉬운 건지 그 건수로 만나는 건지 그래도 아침에 늦지 않고 일어나서 심플드림 차 한잔 홍 메이루 점심식사 한국 과자와 과일(방울토마토, 귤)을 사들고 교회 좀 빨리 도착했다 여느 때와 같이 커피와 다과를 준비해 놓았다 3시 되자 한 분 한 분 오시네 이번에는 강의와 나눔 교제가 아니라 책, 을 읽고 본 것, 깨달은 것, 적용으로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책을 갖고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 여긴다 오늘은 1일 차로 10분 정도 강의를 해 주시네 서로 소개하는 시간에는 각자 자기가 왜 왔는지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무엇을 소망하는지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소중한 한분 한분들..
[2020.10.23]한발자욱도 안 나가다 니 정말 정말 놀랍다 아니 아무 약속도 없었기에 집에 있었다. 생각해 보니 그냥 종일 의자 앉아 있었네 11월 9일 있을 신약 8과 강의안 준비로 .. 눈이 뻑뻑하고 목이 뻐근하네 아직도 반도 못했다. 그래도 오늘 많이 한 거지 맘 잡고 하면 할 수 있다 바울의 1차 선교 여행지 따라 나도 가 본다 워낙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나이지 않은가 내가 먼저 가 보고 듣는 방원들도 데리고 가는 거다 내가 가이드가 되는 거네 헤매지 않고 마치 수십 번은 더 간 듯한 자연스럽게..... 예수 믿던 자를 핍박하던 청년 사울이 바울로 평생을 예수님을 드러내는 자로 살다 갔구나 죄인 중의 괴수라 고백하던 그의 마음이 나에게도 전해진다.. 내 입술을 주님 드러내는 곳에 내 손과 발이 주님 섬기는 곳에 사용되기를 고백해 본다.
캐나다 깨수니에게 지금 캐나다 날씨는 어떤지 궁금하다 여기 상해 가을 날씨는 선선하다 하늘은 드없이 높고 맑고 낮에는 긴팔 옷을 입고 아침저녁에는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야 재혁이는 새로운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류머티스로 고생하는데 아이들 돌보는 건 많이 힘들지 않나?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이렇게 펜을 들었어 나도 한국에 있다가 상해와서 매일 매일 바쁘게 잘 지내고 있어 누구는 그러더라 일하다가 이제 휴직 중인데 왜 그렇게 바쁘게 지내냐고 근데 이게 그렇지가 않네 놀아봐도 별거 없어 그냥 열심히 하고 싶은거 하는 게 좋더라고 말씀도 배우고 강의안도 짜 보고 강의도 해 보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공동체에서 스텝으로 섬기고 그래 어쩜 이게 노는건지도 모르겠네. 우리가 일하면 시간과 공간에 자유가 없잖아 급여로 그것과 맞교환..
[2020.10.22]홍첸루 개인 성경방 있는 목요일이다 신약 2 과 강의 준비하여 9:00까지 와라와라 으로 갔다 집에서 갖고 온 탁자보를 쫘~악 깔고 나서 노트북을 HDMI에 연결하고 독서대 위에 강의안 올리고 아래에는 워크북 펴 놓고 물 한병 올려 놓고 성경책 사복음서 부분 펴 놓고 전문강사 명찰 목에 걸고 준비 완료다 30 강사진들이 다 모여 함께 인사 나누고 기도하고 다음 주 있을 3과 브리핑하고 이미경 강사님 직접 구운 머핀이 맛나다 10:00 되니 방원이 하나둘 자리 잡아 앉는다 월요방에서 한번 했던 강의지만 어제 순장 교구 모임으로 서산을 갔다 온 탓에 준비가 미흡함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담대하게 강의를 시작했다. 장소가 아늑해서 인가 아님 기도해 주신 분이 많은 이유인가 떨리는 것은 없었다. 시간 배정을 잘못하여 2시간 강의해..
[2020.10.21]상해 유일한 산 서산을 갔다 8 교구 직장 교구 순장님들 야유회다 산꼭대기에 성당이 있네 코로나로 문을 닫았지만 근처까지 갈 수 있었다. 목사님과 순장님 모두 10명이 가을을 만끽했다 사랑과 섬김의 달인들 곁에서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은혜다 회사 경영인으로 대표로 직장인으로 짬을 내기 어려웠을텐데도 우선순위에 이 모임을 두었다. 풍성함과 감사가 넘치는 하루였다
[2020.10.20]무엇을 가장 하고 싶어? 라고 묻는 질문을 하게 된 건 한국 생활하면서 연로하신 엄마의 생활을 보며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과연 나는 무엇을 가장 하고 싶지? 꿈꾸기 시작한것이 행복하다 할 일들을 목록 쓰고.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이 질문을 한다 송방섭님은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나중에 커피숍을 하고 싶다고 혜은님은 아기를 좋아해서 산후조리원에서 애기를 봐 주고 싶다고 사람은 다 좋아하는게 다양함을 보게 된다 오늘 만난 송방섭. 김혜은 두 분은 지난 전강 5기 동기생이다 특히 송방섭님은 9월 18일 자 인천 상해 행 비행기 타고 오면서 비행기 내에 필리핀에서 탄 중국사람이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했다 워낙 상해로 오는 사람은 일주일 시설 격리 일주일은 자가격리가 가능하였기에 첫 ..
[2020.10.19]205호실에서 신약성경방 4과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저번주까지는 교회 들어오지도 못했는데 얼마나 좋은지. 오늘은 유남희강사로 진행되었다 상해 2기 졸업자로 3-4년을 전강(전문강사) 강의를 했으니 듣고 흘러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워 다 받아 적었다.. 마치고 강사들만 완상청 파라다이스로 이동. 식사 교제 나누었다 사람을 알아감은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힘든 시간을 통해서 전강을 통해 회복하고 많은 자료들을 직접 만들고 또 나누어 주고 나는 오늘도 풍성히 받기만 했다. 쯔시로 출근한 남편이 사진을 한 장 보냈네 거북등을 치료하기 위한 한의원이 있나 알아보라 했더니 다행히 회사에서 20분 거리에 있다고 입구만 보았을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8층 건물로 작지 않은 한의원이라네 진료 한의사도 나이 많은 할배라고.. 내..
[2020.10.18]낯선 도시로 가 보자 집에서 드리는 예배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10:00 실시간 예배를 집에서 드린다 말씀 앞으로 나가고 기도가 깊어지는 남편의 예배가 올려지는 아침이다 타국에서 핍박받는 환경 속에서 믿음을 이어감이 주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오후에 있을 쌤과의 공부를 앞두고 짬을 내어 집앞에 있는 버스를 무작정 탔다 한번도 타지 않은 버스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목적지도 없이 가보기로 했다 상해 살면서 가보지 않은 곳이 얼마나 많을까 30분 정도 갔을까 쩐베이루 그래 여기 둘러보자 사람 사는 곳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로터리 육교를 둥글게, 모든 길이 연결되게 만들어 놨다 낯선 곳 아무것도 모르는 곳을 기웃거리며 어린아이만냥 돌아다녀 본다 내 어릴 적 그렇게 돌아다니더니 나이 들어도 그 성향은..
[2020.10.17] 하나씩 고치며 살아가야 한다 나이가 든다는 건 내 몸이 점점 노화가 온다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어깨가 뭉쳤다고만 생각했던 남편의 등이 딱딱하다 그냥 딱딱한게 아니라 거북등같이 피부가 변했다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일본병원 병원에 가서 외과 진료를 받았다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다 한다 면역계 관련하여 ..어쩌구... 병원비만 600위엔(한국돈으로 십만원이 넘네 헉) 파스를 받아 들고 신세은 한의사 만나러 갔다 한의원에서 어떻게 처방할까 토요일이라 엄청 바쁜 신세은 선생님 짬을 내어 남편 등을 보더니 근육이 뭉쳐서.. 가까운 한의원 가서 침 치료를 받으라 한다 일단은 안심하며 운동 폼롤러도 하고 자세교정도 하고 이것저것의 변화를 시도해 봐야겠다 홍메이루 식당 들렀다가 교회 모임에 갔다 3시부터 소명 스텝 모임이다 ..
[2020.10.16]반가운 얼굴들 을 만났어 직장 교구 7구역 다들 직장을 다니기에 시간을 정해 놓고 만나지 못했지 그래도 오늘 잠깐이나마 얼굴을 보려 약속을 했다 11:30 어부사시사 고수진 님이 있을 때는 자주 왔었지 늘 반가이 맞아 주고 풍성하게 대접해 주었었지 그립다.. 박은실집사님이 먼저 오고 중국 남편과 살면서도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너무 지혜롭게 잘 살고 있다 그 시간 시아버님이 편찮으셔서 곧 죽음의 문턱에서 주님 영접하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기쁜 소식을 나누어 준다 분명 어부사시사 라고 했는데도 금수사에서 기다린 오문정집사님.... 한국서 수학 교사하다가 상해와서 학원서 수학을 가르치는 귀한 분.. 전강도 같이 했고 작년 같은 교구에서 순장으로 섬겼는데도 개인적 친분이 없다가 올해 우리 구역으로 편성되어 서로를 알아감이 감..